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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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순이 2014-03-19 2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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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 길 준비를 마치고 일어서려니 어제 본방을 못 본 밀회 2부를 하더라고요..

볼까 말까 하며 고민하다 나도 모르게 그냥 가만히 앉아 시선을 고정하며 음악을 듣고 말았다는..


네 손을 위한 환상곡이라고, 슈베르트의 곡이랍니다. 


오는 지하철 안에서도 이 곡을 귀로 들으니 딱 종로 3가에 도착하네요. 


피아노를 두드리는 손 하나 하나에서 나오는 건반 소리에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유아인과 김희애 연기는 나중에..^^


우선 음악에 집중해보면 어떨지. 



터울 2014-03-19 오후 21:27

요새 하도 스팸게시물이 많아 제목만 보고 스팸인줄... (먼산)

보성 2014-03-20 오전 02:57

조아용

루치오풀치 2014-03-20 오전 07:16

제목이 정말 낚시글 같네요.
저도 이 음악 정말 좋아합니다. 이젠 꽤 오래된 영화인데, 이쉬트반 자보의 "선샤인"이란 영화에서 아주 감동적으로 이 음악이 반복되어 사용됩니다. 이 영화 보기 전엔 이 음악이 무슨 곡인지 모르고, 영화 보고 나서 늘쌍 찾다가 (1999년 이었으니, 유투브나 이런게 존재하지도 않았고, 인터넷으로 음악 조회가 그리 쉽지 않던 시기였죠) 거의 포기상태였는데, 우연히 아무 생각없이 샀던 음반의 첫 곡이 이 곡이어서 엄청 기뻐했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영화는 좀 길어요. 3시간 정도 걸렸던 듯. 제2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한 헝가리 유대인 가족사를 서술하기엔 아무래도 3시간은 걸려야 겠죠. 탄압과 고통의 역사였던 만큼, 우리의 입장에서도 어느정도 이해가 될만한 영화였습니다. 기회되고 (무엇보다) 시간 나시면 한번 보시길…

코러스보이 2014-03-21 오전 01:38

콜! 흔한 연상녀연하남 로맨스보다는... 국내에 드물었던 명품 음악드라마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