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새로운 회사에 입사한지도 반년이 흘렀고
더불어 지보이스 분들과 함께 술자리를 못하게 된것도 반년이 넘어 버렸네요.
뒤늦게 성정체성을 깨달은 사람마냥
서른 중반이 되어가며 얻게된 새 직장의 업무란 혼란스럽기 그지 없네요.
그래도 이제 새 직장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불과 두달 전만해도 안그랬는데 말이죠
요즘은 회사에서 작년 초에 납품한 장비가 있는 천안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15.4인치 맥북에 들어가는 lcd 패널의 테두리에 흠집이 있는지 없는지 검사하는 장비인데
2월 말 까지는 물리적?인 작업일정이 남아 있고, 3월 말 까지는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작업도
어느정도 마무리가 될거라 생각은 하네요.
그러면 다시 서울에 올라 올 수 있을지.. ㅋㅋㅋ
일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점점 시간이 빨리 흘러 버리는 것 같아서
지보이스에서 함께 하던 시간들이 먼 옛날의 꿈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바쁜 일정속에서도 꾸준히 참여하시는 회색곰님이나 가브리엘 생각하면
시간을 쪼개지 못하고 이렇게 나와있는 제가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자신이 없어서 ^^
단지 가끔 이렇게 게시판 보는 것 밖에 ㅎㅎ
이번에도 멋진 공연 준비 잘 하시고
준비하신것의 삼백배 보여주실거라 기대합니다.
눈 나리는 연습일에 먼발치에서 한자 남기고 갑니다.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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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지보이스에 대한 애정 잃지 않고 가져줘서 고마워
눈오는 날 따뜻한 하루 보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