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이삭이 일렁이는 늦여름 달밤 아래
계곡의 물 소리는 저 혼자 낭창한데
지난 사람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겁구나
무정한 달은 구름속으로 사라지고
기억하는 자는 노래를 읖조린다.
몸이 마냥 무거운 것을 보면 오늘 지_보이스 연습을 어떻게 할까
걱정이 됩니다.
그만큼 워크숍이 즐거웠단 이야기 입니다.
팬션을 향해 가는 버스안에서 " 호미" " 정준" " 용식형" " 마님"의 노래 잘 들었습니다.
정준이 솔로로 노래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거의 없던 것 같아서
낭랑한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는.....
물놀이에서 사탕과 밀가루가 든 바구니에 물이 가득해서 제대로 물어올리지 못했던
ㅋㅋㅋ "캐빈" 너무 귀여웠다는 ㅎㅎㅎ
"연민" 과 "기로로" 도 덕분에 즐거웠어
전 개인적으로 수중 배구가 재미있었어요
매년 물놀이 하다보면 지대로 된 배구실력을 뽐낼 수 있지 않을까 예상를 해봅니다.
마지막 듀스 접전에서 결승타를 때린 사람은 의외의 "용서방" 이었지요.
민이가 완성한 " 언니들의 역사탐방"은 정말 좋았습니다.
지금이 커뮤니티와는 다른 언니들의 그 시절에 대해서 후배들이 이해하는 것이
어쩌면 지금의 우리를 더 감사히 여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10년 후 우리 모습을 상상해 보는 시간은...... 우리 조는 " 클라우드" " 파타츄" 의
활약이 컸습니다.
저마다 동성가족이며, 아이 입양이며, 친구사이 센터, 게이 정치인, 동반자와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여러분의 소망들이 다 이루어 졌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 10년 후에도 친구사이와 함께 하고 싶다" 라는 분의 소망에
가슴이 울컥했답니다.
레크레이션 때 사람들이 의외로 정말 집중을 잘 하더군요
깜짝 놀랐답니다.
가장 먼 지역에서 올라와 준 파리티님 고맙습니다.
즐거웠고..... 친구사이랑 멋진 활동을 함께 해 나가면 좋겠어요
애인이랑도 잘 지내시고요
성정체성을 고민하고 바로 좋은 친구들 만나고 친구사이에서
얼굴을 본 도비... 부럽다. 그리고 축하한다.
좋은 사람들과 더 많은 경험들을 나누다보면 우리는 정말 강하고 단단해질 수 있는 것 같아
음 얼굴이 완전 동안이여서 미모에 질투를 나게 만들었던
켄타로곤님.... 코러스보이님이랑 전번 주고 받았던 것 같은데
흥!! 나에게는 물어보지도 않고 ㅎㅎㅎㅎ
반가웠어.... 다음 정기모임에도 올거쥐~~
과거 친구사이 언니들과 친분이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는데
알던 언니들은 안 계시고 이렇게 다양한 물이 존재한다며 놀라워 했던
"지오" 더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했지만 웃는 모습이 이쁘더라
덕분에 즐거웠어
인권활동에 의지를 보인 신쉐프 반가웠어
그럴려면 정기모임은 필수, 중간 중간 공지글 보고 사업팀에서 활동하면
신쉐프가 원하는 지점을 만들어 나가지 않을까
지나간 일들은 다 잊고 밝게 밝게
호미를 7년만에 만났다던 경민....
재밌는 인연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그렇게 사람들간에 인연이 있나봐
친구사이랑도 좋은 인연을 만들어 나갔으면 싶어
아무튼 워크숍은 왕창~~~ 엄청시리~~~~~ 왕으로 재미있었어요
119 소방대원들도 출동하고 ㅋㅋㅋ
기즈베는 술에 취해서도 20대 소방관이 괜찮다며..... 인해에게 " 예 커피 좀 타 드려 " 했다고 해서 ㅎㅎㅎㅎ
이런 좋은 경험은 " 위드, 인해, 최강, 홍이, 길, 오뎅쿤, 라떼처럼, 세호" 이런 분들이 미리미리 수고를 해주시고
준비를 해 주신 덕분이예요
인해님은 " 오히려 이번 기회를 통해서 게이커뮤니티에 내가 무언가를 해 줄수 있다는 자신감" 이 생기게 해주어서
도리어 고맙다며 저에게 "우정상"의 소감을 개인적으로 대변했습니다.
" 썩을 뇬!! 겸손하기까지"
올 해 워크숍 하이라이트 MVP 는 "피타츄" 입니다.
피타츄의 활약상은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어서 나중에 물어보시구랴
고맙습니다.
올 해 워크숍은 즐겁고 고마울 일이 참 많았던 행사 이었습니다.
다음 워크샵에는 팬티를 챙겨입고 가겠습니다. 무리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ㅜㅡㅠㅋ 그리고 가는 도중에 세호도 노래불렀었대요 하하
인원수가 많았는데 별 탈 없이 마쳐서 다행이예요 ^.^
준비하시고 또 현장에서 요리하시고 장 보신 분, 모두 고생 많으셨구요 ^ㅁ^/
차가웠지만 맑은 물, 동그랗고 밝은 달, 세대 차이를 느끼게 했던 빙고 게임,
어마어마하게 많으면서도 맛났던 제육 볶음 등 음식, 심야 댄스 콘서트 모두 기억에 남네요
(119 대원 세 분 모두 훈남이셨다는~ *^^*)
다들 잘 쉬시고 앞으로도 친구 사이에서 자주 뵙길... 고맙습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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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쩌다 일이 딱 걸려서 ㅠ.ㅠ
지금도 일하는 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