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1살된 여자입니다.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릴때부터 사람에 대한 감정자체에 굉장히
부정적이고 무딘편이었습니다.
한번도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느껴본적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느끼는 감정이 동성에 대한 사랑인건지
판단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요즘 길을 지나다 왠지 모르게 호감가는 여성분을 보며
'아 저런 사람과 연애해보면 어떨까?'
저도 모르게 상상하게 됩니다.
점점 심해지는건지 가끔 스킨쉽까지 생각하게 되더군요
남성에게도 이런 감정을 느낀다면
이렇게까지 혼란스럽진 않겠지요...
남성을 볼땐..아무생각도 느낌도 들지않습니다.
드라마 속 이성과의 연애를 동경한적도 있었는데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되다보니
최근들어는 '이성'과의 연애를 부러워한건지
단지 '연애'자체를 부러워 했던건지 그마저도 헷갈립니다.
주변상황과 사람들에게 너무 지쳐있어 그런건지
자꾸 기댈 누군가를 찾게 되는데
그 모든것을 저도 모르게 '동성'에게 제한을 두고 있는것만 같습니다
전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