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분류 | 제목 | 작성자 | 날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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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공지] 인권침해상담게시판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 ||||
670 | 청소년 동성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상담이 되나요? +2 | 이현승 | 2010-10-19 | ||
669 | 다시 글 남기네요. +1 | 이유 | 2010-10-19 | ||
668 | 애널삽입이여 +1 | ㅇㅇ | 2010-10-22 | ||
667 | 괴롭습니다 +1 | Anonymous | 2010-10-25 | ||
666 |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 | 難苦 | 2010-10-25 | ||
665 | 이럴땐 어떻게 해야... +1 | 왕자 | 2010-10-27 | ||
664 | 제 친한 동생의 문제입니다. +1 | DJ아인군 | 2010-10-31 | ||
663 | 잘 모르겟어요ㅠ.ㅠ +1 | KW | 2010-11-01 | ||
662 | 들어주세요..... +2 | ... | 2010-11-02 | ||
661 | 혹시 양성애자 분들도 상담하셨었나요..? +1 | 나비야 | 2010-11-04 | ||
660 | 저어뜩하졍 ~? +1 | 둏다 | 2010-11-04 | ||
659 | 친구사이에대해알고싶습니다!! +1 | 정의현 | 2010-11-11 | ||
658 | 20대 순수남 지금까지의 관계가 죽고싶을정도록 후회되고 우울합니다 +1 | 아낌없는 | 2010-11-11 | ||
657 | 이러다 시름시름 앓겠습니다. +1 | IFU | 2010-11-11 | ||
656 | 좋아하지 말아야할 걸 알면서 좋아하고 있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1 | 모서리 | 2010-11-12 | ||
655 | 제가 얘를 지금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1 | 루인 | 2010-11-13 | ||
654 | 도움이 필요합니다.. +1 | June | 2010-11-14 | ||
653 | 이 친구와의 관계 +1 | 戀 | 2010-11-15 | ||
652 | 혼란스러워요, 내자신이 +1 | 그대숨결 | 2010-11-24 | ||
» | 양성애자입니다 +1 | 이비 | 2010-11-24 |
어려운 고민을 솔직하게 고백하신 점과 내면의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는 빛나는 용기에 박수와 함께 따뜻한 위로를 드립니다.
고민의 요지는 커밍아웃과 관련 된 것으로 이해됩니다. 언론 매체들에서 성소수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주로 동성애와 동성애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이는 동성애와 동성애자를 마치 성 소수자 전체라고 생각하는 오류이기도 하고 무지이기도 합니다.
또한 성 소수자 커뮤니티 내에서도 오해나 부적절한 정보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그런 말들에 대해서 상처받을 필요 없다고 봅니다.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무성애자, 결정하지 못한 사람, 이성애자 등 다양한 개인의 성 정체성은 개인이 인정받고 표현하고자 하는대로 존중받고 환영받고 축복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소중한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내면의 진정한 나를 고백하고 표현하는 일은 개인에게 중대한 일이며, 자신의 성 취향을 밝히고 나면 세상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쉬워지고 훨씬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또 가까운 친구와 가족들이 성 소수자에 대한 관심과 이해심을 갖게 될 수 있고 서로 돕는 가운데 삶의 질이 높아지고 삶의 목적이 분명해지며, 새롭게 세상을 창조해 나갈 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커밍아웃은 준비 없이 하는 것 보다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해야하고 자신의 현실적 입장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양성애자를 대상으로 하는 책들을 구하기 어렵겠지만 우선은 동성애와 동성애자를 위한 책들을 통해서 지식과 정보를 쌓을 필요도 있고, 현재 우리 사회의 성 소수자 관련 이슈들에 대해서도 본인은 충분히 숙지 할 필요도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지지해주고 조언해 줄 수 있는 커뮤니티 모임 혹은 친구사이와 같은 인권단체 활동도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밍아웃은 일생을 통하여 진행하는 과정이며, 고백한다는 것은 소중한 누군가를 내 자신의 삶으로 초대하는 과정이며, 우정을 쌓아가고 싶다는 소망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조만간 홈페이지를 통하여 ‘ 커밍아웃 가이드북’ 이 탑재 될 것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라고, 사무실에 방문하시면 소 책자를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단단해지고 강해 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