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23살의 남자입니다. 제가 게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짐작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아니라고 아닐거라고 부정하며 그냥 열심히 살고 있었죠... 사실 평생 숨기면서 그냥 결혼하고 아기 키우면서 살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너무 외로워서 '여자'아이와 소개팅을 해서 사귀게 되었는데(좋아서가 아니라 내가 게이가 아닌걸 스스로 느끼고 싶어서) 하 이런... 제가 게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게된 계기가 되었네요. 정상적으로 결혼생활 한다는 것은 정말정말 불가능 하다는 것도 너무 잘 깨닫게 되었고요..
그냥 죽고 싶어요... 부모님만 안계시면 그냥 바로 죽었을 것 같아요...
궁금한점이 있는데 제가 어릴때 병이 있어서 한쪽 고환이 작아졌거든요 그래서 체내 남성호르몬 수치가 아마 낮을 것 같은데 혹시 지금이라고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이런 성향이 변할 수 있을가요?
정말 우울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죽을 것 같은데... 아무도 모르게 상담 받고 싶어요...
절대 게이로서 당당하게 살수있는 방법 이런거 안궁금해요... 아니 조금 궁금하기도.. 하지만 주위의 기대감 이런 것 생각하면 그럴바에는 그냥 죽는게 더 낫다고 생각되거든요...
아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난 걸까요... 너무 너무.. 힘들어요..
자신이 동성애자인것을 받아들이기가 힘든경우가 많습니다. 어떤이는 그냥 받아 들이는 분도 계시지만
어떤분은 세상이 무너지는것 처름 자존심에 타격을 입는분도 계십니다.
일반적으로 고환이 좌우 비대칭인 경우는 많으므로 실제 고환의 질환이 있는 것 인지는 진찰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게이의 남성호르몬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데..
여러 진영에서 다양한 결과가 나온 적도 있습니다.
남성호르몬을 투여한 실험에서 동성애자가 이성애로 되지 않았다는 결과가있습니다. - 인터넷에 보니 한글말로 번역된 연구결과가 있어서 첨부해드리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기독교나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아마 유교도 포함 될듯)이 동성애를 치료한다고 시도를 하지만
그 결과는 오히려 불행을 초래한다는 경험담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에게 죄책감을 가중시키고 자살을 초래한다는 고백들이 있더군요.
보수적이지 않은 사람과 이야기나눠보는것도 좋겠습니다.
성정체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스트레스에 대해서 병원에서 상담을 권해드립니다.
-친구사이 상담팀-
첨부글
http://bond.springnote.com/pages/137066.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