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동안 우울증 증상이 있었고,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주변의 친구들도 만나고 고민을 나누기도 했고, 술도 먹고, 울고, 그랬습니다.
2주동안 학교도 안 가고 무엇 하는 것 없이 계속 서울 시내를 걷기만 했는데 그 와중에 결심한 게 있습니다.
아니 계속 그렇게 하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일입니다.
저는 이제 집을 나가려고 합니다.
가족들에게 이제까지 숨겨왔던 모든 것들을, 제 아픔의 근원이 된 것들에 대한 얘기를 하고 집을 나가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집을 나가서 혼자 살아가야하는데 아무래도 일을 하고 돈을 벌어야 겠죠?
만약에 할 수만 있다면 이반 관련 업소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아무 일이나 열심히 잘 할 수 있는 자신은 있는데요, 제가 가장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 것은 일본어와 중국어입니다.
저는 일반 사람들과 다른 성장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일본에서 살았거든요.
아버님의 일 때문에 그랬죠.
그리고 제 대학 전공은 중문과이기 때문에 중국어도 잘합니다.
제 대학교에서는 1, 2등정도 되는 중국어 실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혹시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일할 수 있는 이반 업소는 없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정말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더욱 자유롭게 자신을 위해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서 많은 것을 희생하고자합니다.
너무 너무 두렵지만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는 지경까지 와버렸거든요.
혹시 좋은 정보가 있으시면 얘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