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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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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mad_in_v2/images/in_ing.gif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 입니다.
제가 약간(?)의 동성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한 명 있는데 뭐.. 지금은 문/이과로 인해서 반이 나뉘어 졌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남성인데도 불구하고 그 애를 좋아하는 마음(?)그런게 있는 것 같습니다. 매일 문자를 해야 마음이 편하구요. 답장이 안올 땐 막 우울하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제가 이기주의 인지는 모르겠지만, 나한테 좀 더 잘해주고 나를 좀 더 감싸주고? 나한테 관심 많이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 뭐 그런마음도 굉장히 심하게 들구요.. 어제 친구들끼리 노래방을 갔습니다. 그 애랑도 같이요. 사실은 친구들끼리 보다는 그 애랑 둘이만 가고 싶었습니다. 가서 이상한 짓 그런건 아니구요 그냥 둘이 가는게 더 편하고 좋을 것 같앴습니다. 키는 저랑 같습니다..163정도 이구 손도 작고 발도 작습니다. 250정도 되구요 얼굴도 귀엽게 생겼고 뿔테 동그란 안경 쓰고 다니고 또 걔가 좀 여성스럽게 생겼거든요. 언제부터인지 계속 호감이 가고, 요즘은 별상상 다합니다. 같은 친구로서는 제가 좀 미안하기도 합니다. 그 애한테 관심 받고 싶어가지고 막 제가 더 잘해주고 하니까 좀 티나는 것 같기도 하구.. 아휴..네이버 지식은을 통해서 뭐 이것저것 다 뒤져봤습니다. 게이 같은걸 별로 비판하지 않더라구요 뭐 남자끼리 사랑할 수도 있는거고 괜찮은거라고 그러더라구요 네이버를 보면 저 뿐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저 같은 상황이 많이 있더라구요. 저도 별로 나쁜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아요. 제 나름대로의 자연의 섭리라고 생각합니다. 말로만 같아서는 그 애한테 확 말해버리고 싶지만, 어떡해 그러나요.. 좀 지나면 그런마음 없어지겠지 했는데 정말 쉽게 안없어 집니다. 저도 그 애 못지않게 잘생겼다 귀엽다라는 소리 정말 많이 듣습니다. 그 애보다도 제가 더 많이 듣는데 왜 그런지.. 이상하게 그 애가 점점 더 좋아지고 사랑(?)까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그럽니다. 말로썬 어떻게 표현을 못하겠어요~ 지금도 막 공부해야 하는데 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그래요 저한테 제일 친한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4년 동안 베프 인데요, 핸드폰을 제가 막 뒤져본적이 있어요 전화번호부에 그 애 전화번호가 있더라구요. 막.. 그 순간 무슨 질투심? 그런게 들어가지고 몰래 지웠거든요.. 어떻게 해서 다시 저장하긴 했지만.. 정말 저 심각한건가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안해 죽겠네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라 공부도 해야하고 바쁜데.. 자꾸 그 애 생각나고 같이 놀고 싶고 영화도 보고싶고 밥도 먹고싶고 막 손도 잡고 싶고 어떨 땐 그 이상으로 생각해 본 적도 있구요..제가 막 걔대로 따라하려고 합니다. 저는 발이 한255~260정도 되는데 발 작아지려고 막 일부러 작은 운동화 신으려고 하구요 걔가 얼굴에 잔티하나 없거든요 저는 아주 약간 뭐같은게 나서 매일 뭐 바르고 없애려고 해요 똑같이 하려구요..또 이상한건 걔 앞에만 서면 얼굴을 좀 못드는 편 이에요.. 또 제가 욕을 약간 합니다. 근데 걔 앞에서는 욕같은거 한마디 못하고 그래요.. 제가 힘든거 말하면 잘 경청해주고 정말 좋은 애거든요.. 그냥 좋은 친구로 지내면 되는데.. 자꾸 이상한 게이같은 쪽으로 막 빠져듭니다. 그 아이가 성당 다니는데 저도 막 따라 다니고 싶고.. 제가 무교인데.. 따라다니면 좀 티날 것 같구요.. 시간도 없는데 억지로 다니면 이상하기도 하구요..(제가 무교이긴 한데요..집에선 그냥 기도도 하구 그래요 .. 신적인거 그런거 교회나 성당 다니는애들보다 더 많이 알구요..←쓸데없는 이야기 인가요) 그리고 그 애는 저한테 문자를 먼저 보낸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매일 제가 보냅니다.. 그냥 제가 장난스럽게 "문자좀 먼저 하는적이 없구나~~"하고 보냈어요 걔가 미안ㅜㅜ 이러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그냥 아냐~ 그냥 해본소리야 라고 넘기거든요.. 그 이후도 제가 매일 먼저 보내요.. 나중에 제가 바쁜일 생길때는 있다가 문자할게~ 라는 말을 꼭!! 보내요.. 계속 얘기하고 싶고 ㅠ 그러거든요..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ㅠㅠ 다른사람이 보기엔 별거 아닐지도 모르지만..정말 저 답답하고 미칩니다. 더군다나 학생인데 공부도 해야하는데 자꾸 이런걸로 인해서 문제가 되니..방해가 되기도 하고 부탁드립니다. 심각해요..

cheer up! 2008-08-04 오전 10:22

안녕하세요? 남학생님. 저와 같은 경험을 가지시고 계시네요. 물론 대부분 성소수자 분들이 겪으실만한 애기입니다. 그 마음 저도 무엇보다 알죠. 제가 그일을 겪었으니깐요.
많이 힘드시죠? 그 애가 생각이 나고... 하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 마음이 답답하죠...
저의 같은경우는 저도 물론 좋아하는 애가 있는데... 고백을 했어요. 물론 그애를 좋아하지만... 그런애기는 않하고 나는 동성애자다라고 커밍아웃을 했어요. 물론 커밍아웃이라고는 말 못하지만.. 제가 처음 아웃팅해서... 충분한 상담없이 그일을 저질러서... 지금은.. 후회 막급.. 울기고.. 슬프기도.. 노래만 들으면 왜 눈물이 나는지 원 ^^...
그래요 지금 남학생님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 가요. 하지만 물론 사랑도 중요하지만,,, 지금 중요한 시기죠? 1,2년 이 길겠지만.. 그 참는 시간이 더 값질것 같네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저도 지금 공부 방해되고있는건 마찬가지거든요.
하지만 준비를 하지않으면,,, 고백못해서 후회. 또 공부 안되서 후회, 두배나 되잖아요.
같은 학생으로서.. 제가 고백해본결과.. 친구로 좋아하는 친구사이로 지냈다가.. 수능도 치고. 대입 다 마친다음에 매듭을 지어도 별 무리가 없을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물론 저의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참고해주세요.
만약 고백한다면... 그친구에게 충분하게 이해를 시켜주세요. 난 남자를 좋아하는것같다. 남자가 여자를.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는거와 같이 사람을사랑하는거잖아. 근데 난 여자가 아닌 남자를 사랑해. 그러니깐, 똑같이 사람을 사랑하는거잖아?
뭐.. 이런식으로.. -ㅁ -;; 죄송해요 저도 지식이 별로 없어서.. 전 후회 막급 ㅠㅠ..
하지만 일어서려고 많이 노력중이에요.
차돌바우님이 .. 참 고맙네요.. 이야기가 딴데로 흘렸네...
선택은 님의 자유지만.. 충분한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 좋은 친구사이가 유지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터치 2008-08-06 오전 06:09

정체성의 혼란, 속으로는 동성을 좋아하는데 겉으로는 감추어야한다는 괴로움은,
청소년기에 혼자 풀어내기 힘든, 실로 큰 스트레스입니다.

성정체성은 나이가 들어 가면서 점차 정착되는것입니다.
동성을 좋아한다는것만으로 동성애자일까요?
동성에 대한 좋은 감정이 생겼다거나 성적인 관심이 생겼다고 무조건 동성애자는 아닙니다.
동성에 대한 감정이 지속적이고, 낭만적인 감정과 함께 육체적인 끌림 이 오랜시간 지속적으로 있는지 자신을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진지한 탐구를 해야할 시기가 온것에 대해서 놀라서 도망가기 보다 담담히 자신을 알아 나가는것이 좋습니다.
일시적일것으로 여기고 무작정 미루고 보자고 하는 것이 모든사람에게 해결책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정하는 것만으로 불안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태도가 진짜 동성애자에게는 우울, 불안,자기혐오, 사회로부터 고립되는 것을 방치하는 태도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자기 관찰로써 얻어내는 정체성은 그것이 이성애이든 동성애이든 값진 것 입니다.

동성애자가 될까봐 느끼는 불안감에 대해서는
동성애에 대한 오해를 푸시기 바랍니다. 다른 이성애자와 차이가 있을 뿐, 불안감이나 고립감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청소년 성소수자 커뮤니티 Rateen http://cafe.daum.net/Rateen (대소문자구별합니다~;)에서 또래그룹에서 유용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습니다.
기분이 나아지실기를 권합니다. 고립감이나 자기부정으로 부터 나아지시기를 권합니다.

그 사람한테 먼저 문자를 하는것에 대한 불편감은
대인관계의 문제인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울때 더 가중될 수가 있습니다.
문자를 매일 먼저 보내는 것을 썩 좋아 보이지 않는데요. 그런 사회적인 기술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할 또래집단이 필요 할것 같군요.
그리고 정체성에 대해서 안정감이 들면 더 여유있게 대처 할수있을것 같군요.


P.S.
-상대를 따라하고 싶은 것은 동성애 때문만이고 할 수 없고, 다양한 요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잘생기고 귀엽다는 것과 성정체성과는 다른것입니다. 동성애자라고 여성적이라던가 그런 법칙은 없습니다.

친구사이 상담팀 터치(이 질문과 답변이 임의로 삭제 될 경우, 상담팀 자료로 자동으로 복원 될것입니다.)

qqq 2008-08-18 오전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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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