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솔직히 게이는 아녜요. 제 주민번호 뒷자리는 2로 시작하는데요,
저는 바이입니다. 제가 아직 제 정체성을 확고히 한지 얼마 안되어서
여기저기 뒤적뒤적 거리고 있는데요, 나름 여러 커뮤니티를 찾아다녀봤지만
홈페이지들은 별로 없더라고요. 안정적인 규모의 커뮤니티가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 곳도 별로 없고...까페같은 데도 많이 둘러보고
했는데 뭐라고 해야하나? 좀 가벼운 느낌이랄까요? 긍정적으로야 보면
활기찬 분위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 좀 부정적으로 보면 관계들이 다소
가벼워 뵈는 측면이 있어서요. 너무 무거운 것도 좋진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가벼운 것도 그렇잖아요? 전 친구던 애인이던 상관없이 좋은 관계를
가지길 원하는데...
제가 계속 찾다보니까 바이들은 성적소수자 내에서도 좀 수가 많이 딸리는
느낌이더라고요. 본래 게이들이 숫자가 훨씬 많나요? 이건 그냥 궁금해서
그런건데...까페같은 거 검색같은 거 해서 찾다보면 게이들이 모이는 까페는
정말 많더라고요. 회원들도 많고요. 레즈비언들이 모이는 곳은 상대적으로
수도 적고요. 바이는 그보다 더 적으니... 하하하=ㅂ=;;
개인적으로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걸 좋아하는데 바이들이 많이
돌아다니거나 모이는 곳은 없으려나요? 저같은 경우에는 굳이 바이 뿐만
아니라 레즈비언들이 모이는 곳이어도 크게 신경쓰일 건 없는데...
여기는 게이분들이 주로 활동하는데 이런 거 써도 되려나요? 허허허.
[왠지 폐끼치는 기분...;]
레즈비언분들을 대상으로 상담 등이 이루어지는 곳으로는 한국레즈비언상담소(http://www.lsangdam.org/)가 있습니다.
그 곳에 문의를 하시는 편이 훨씬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