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플라토닉사랑, 참 질문이 우수운데요..
음.. 이반으로서 성(姓)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 즐기는것이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해서 그냥.. 즐기는식에서 끝나버린다면 슬플거같아요.
참 저는 고3이구요 수능을 거의 한달 남겨두고 이런글을 써보네요;;
이 친구사이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이사이트에 링크되어있는 '한국이반업소대장정' 에서 한 3일동안 이 글, 저 글
다 읽고다녔는데.. 음.. 한국의 이반이 잘가는 사우나는 어떤것이 있고
경험은 어떻고부터 시작해서 화장실구멍있는곳(?) 이라던가 GM 이라던가..
수많은 경험담과 AIDS경험담 글 등등.. 이반에대해서 어느정도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새롭더라구요.. 근데.. 슬픈건.. 30 40 대분들을 게시물들을 많이읽어보니(50대분들도)
그나이동안(비하는아니지만) 같이 있어줄 애인없이 그렇게 사우나를 돌고돌아다니는 모습이..
글쎄요.. 프리섹스란말.. 프리란말 나쁘다고는 생각안하는데.. 그냥 서글펐어요..
내가 이반의 길을 걸으면 이런길을 걸을까.. 쾌락을 쫓아서 '';;
제 생각이지만 저도 뭐 한 20대는 열심히 프리하게 즐기다 30대되서는 뭐 백마탄(?)남자 만나서
잘살겠지.......................라고 생각해본적이 있는데.. 드라마가 아니고서야 흠..
그냥 즐길대로 즐기고 깔끔하게 뭐.. 그래야하나요.. 결국엔 여자랑 결혼하거나.. 아님 사우나를 기웃거리거나........ 하하.. 웃겨요 제가,,;; .
중1때 사촌형과 고모네집에서 이불뒤집어 쓰고 키스하고 애무한게 내가 여기까지 왔나 하고
(뭐,, 전혀끼가없었던것은아닌거같지만.)
하하.. 정리해볼께요.
음.. 여기 친구사이에서는요..
이반연예를 수십년이상 지속하신분이 있는지..
그리구.. 착하고 잘생기고 한사람만 바라보는 '이반'남자가 있긴하겠죠?
(이런분 얘기도좀..-,-;;;;;;;;;;;;;;)
마지막으로.. 20대 이반이였다가.. 30대되서 이성결혼을 하는 비율이(통계적수치나 대략적인..) 있다면.
..............알려주세요.
고3의 주저리주저리였습니다.
좋은하루되시구요.
고민 많은 고3이시로군요 ^^
아쉽게도 친구사이 내에선 수십년을 함께 살아 오신 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이 친구사이에 없다고 아예 없는 건 아니랍니다.
친구사이에서 활동하진 않지만 수십년을 함께 살아오신 분들이 실제로 계시답니다.
많지는 않지만요.
많지 않은 이유중의 하나는,
수십년을 만나려면 수십년전에 연애를 시작해야 겠지요.
그땐 지금이랑 상황이 엄청 달랐답니다.
단지 오랜 기간 연애를 하는지 마는지를 두고 사랑이다 아니다를 판단할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이반들은 일반들처럼 사랑하지도 않는데 주위의 시선때문에 관계를 지속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
마지막 질문은.
저희도 모릅니다.
제가 20대에 처음 커뮤니티에 나오긴 했지만,
지금은 이제 30대 중반이죠.
제 주위에서 결혼을 한 이반은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요.
예전보단 이반으로 살아가는 것이 조금은 더 쉬워졌기 때문일까요?
여전히 이반으로 살아가는 것은 힘들지만,
그나마 의지할수 있는 친구들과 친구사이가 있어서 조금은 더 편하게 느끼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