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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동성애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청소년들은 이에 대해 51.3%가 '괜찮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서울특별시지회와 삼육대학교 에이즈예방연구소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최근 '서울시 청소년의 성과 에이즈 지식, 태도, 신념 및 행태 조사를 한 결과 '동성애자들과 함께 있다면 불안해질 것이다'라는 문항에 대해 48.2%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그렇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또한 ‘동성애자와 같이 공부하게 되어도 괜찮을 것이다’라는 문항에 대해서는 44.4%의 학생들이 그렇지 않다고 응답하여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반면 '내 형제나 자매가 동성애자라는 것을 알게 되면 화가 날 것이다'라는 문항에 대해서는 16.7%의 학생들의 그렇지 않다고 대답해 본인의 가족이나 친한 친구의 경우에는 관대한 태도를 보이는 것을 알수 있었으며 이는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허용적인 태도를 보였다.


동성애자에 대한 태도를 보면 성별, 연령별, 부모님의 혼인상태별로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동성애자를 바라보는 시각은 남학생이, 고등학생이 부모님의 혼인상태가 결혼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세계닷컴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2007.01.18 (목) 09:17  





[연결기사]청소년들, 에이즈 감염인 차별의식 ‘심각’



[세계닷컴] 중학생 이상 청소년들이 에이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전체적으로 낮고,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서울특별시지회와 삼육대학교 에이즈예방연구소가 서울시의 지원으로 실시한 서울시 청소년의 에이즈 지식, 태도, 신념 및 행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내 8개 중학교․7개 고등학교 2,89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청소년들은 주사기 등을 통해 감염된다는 사실은 잘 파악하고 있었지만 모기(64.9%), 키스 (59.2%), 물잔 (58.5%) 변기 (58.6%)등 감염경로에 대한 잘못된 상식도 많이 가지고 있었다.


또한 청소년들은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시각이 부정적이라는 사실을 드러냈다.


조사결과를 보면 ‘혐오스러운 생각이 든다’는 문항에 58.6%가 “그렇다”라고 답했고, ‘에이즈 감염인이 옆자리에 앉으면 피하겠다’는 문항에도 52.1%가 “그렇다”라는 응답했다.


감염인과 같이 생활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질문에서도 ‘같이 식사를 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43.2%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고 상당수는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같은 동네에 에이즈 감염인이 있다면 같이 어울려 살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청소년은 24%에 불과했다. 그러나 가족일 경우에는 51.3%가 같이 살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삼육대 보건관리학과 손애리 교수는 “이러한 의식은 이번 조사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성적이 낮을수록 차별의식이 높았다. 우리나라의 일반 국민과 비교해 볼 때 지식수준은 상대적으로 낮고 차별 수준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며 “청소년들이 정확한 에이즈의 감염경로를 알고 감염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것이 에이즈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세계닷컴 유명준기자 neocross@segye.com


2007.01.18 (목) 09:05  



[연관뉴스]청소년, 성경험 빨라지고 에이즈에는 차별의식 _뉴시스 2007-01-18 13:37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우리나라 청소년의 성경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이들 중 콘돔을 사용한 경우는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서울특별시지회(회장 이경률)와 삼육대학교 에이즈예방연구소(소장 손애리 교수)는 서울시의 후원으로 서울시 청소년의 성에 대한 지식, 태도, 신념 및 행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성경험률은 중학생이 1.1%, 고등학생이 7.5%가 성경험이 있었으며, 성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첫 성경험 평균연령은 중학생 13.3세, 고등학생 15.2세로 나타났다. 중학생은 과거와 별 차이가 없으나 고등학생의 성경험률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고, 첫 성경험 연령은 낮아지고 있었다.


에즈퇴치연맹은 "첫 성경험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혼전순결에 대한 개념이 희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특히 혼전 성 경험을 허용한다는 비율도 중학생은 27.0%, 고등학생 47.9%로 연령이 증가하면서 허용하는 비율도 증가했다.


청소년의 첫 성경험을 상황을 살펴보면 3명 중 1명(32.8%)꼴로 음주 후에 성관계가 이루어졌고, 단지 17.7%만이 콘돔을 사용해 안전하지 못한 성관계가 이루어지고 있고 한다. 성경험이 있는 청소년 중 가장 최근의 성관계에서 콘돔을 사용한 비율도 단지 3명 중 1명(32.3%)만이 콘돔을 사용했으며, 성상대자 수도 한 명이 아닌 2명 이상과 성경험을 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성경험이 있는 고등학생이 2명 이상과 성관계를 갖는 비율을 보면 3명 중 2명꼴로 무려 67%나 된다. 여러 명의 성상대자와 성관계를 갖고, 성관계시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등의 청소년의 안전하지 못한 성실천은 원치 않은 임신이나 낙태로의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한다.


본 자료에서 성경험이 있는 여고생의 낙태율은 4명 중 1명꼴(26.9%)이나 되었으며, 저조한 콘돔사용은 원치 않은 임신뿐만 아니라 성병이나 에이즈 발생의 증가가 우려된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삼육대 손애리 교수(보건관리학과)는 "성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은 매우 자유분방하게 성을 즐기면서도 그에 따르는 콘돔사용과 같은 안전한 성관계에는 무심하다"며 "우리나라 청소년의 성경험률은 낮은 편 일지라도 이미 성경험에 노출된 청소년은 매우 위험한 성행동을 보이기 때문에 적어도 고등학교 시기에서는 에이즈를 포함한 성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정부개입이나 대중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관련 행동으로 음란물접촉경험률은 71.1%, 자위경험률은 43.0%, 키스경험률 25.9%, 가출경험률도 13.5%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많은 청소년들이 성경험을 하지 않았다고 하여도 성과 관련된 여러 경험을 하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에이즈에 대한 차별의식 역시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서울특별시지회와 삼육대학교 에이즈예방연구소가 실시한 서울시 청소년의 에이즈 지식, 태도, 신념 및 행태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 콘돔 사용이 에이즈를 예방할 수 있다거나 감염되어도 잘 치료하면 생존율이 높다는 등의 과학적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 청소년은 약 50%수준이었다. 또한 에이즈 감염경로의 대부분이 에이즈 감염인과의 성행위를 통해서 발생된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에이즈 감염인과 사소한 접촉만으로도 에이즈에 감염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에이즈에 대한 차별의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많은 청소년들이 에이즈 감염이 모기(64.9%), 키스(59.2%), 물잔(57.5%), 변기(54.7%), 동성애(53.1%)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에이즈 감염인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여전히 상당수가 부정적이었다. 에이즈는 혐오스럽다든가(58.6%), 감염학생이 옆자리에 않으면 피하겠다(52.1%), 에이즈는 자신의 잘못된 성행위에 근거를 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45.4%), 에이즈 감염인과 같이 식사를 하지 못하겠다든가(43.2%) 등의 생각이 팽배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애리 교수는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편견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성적이 낮을수록 차별의식은 높았다"고 분석했다


[뉴시스]김태형기자 kth@mdtoday.co.kr





* 차돌바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0-20 11:32)

돌멩이 2007-01-19 오전 01:16

문자 혹은 문자의 형태는 하나의 이미지를 만든다. 그 이미지는 문자의 내용보다 먼저 파악되며, 때로는 의미보다 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그래서 '타이포그라피'라는 전문용어가 등장하고, 그것으로 밥을 먹고 사는 사람이 있고, 기업을은 그것 하나에 수억씩의 돈을 쏟아 붓기도 한다.

나는 왜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이나 삼육대학 연구진들이 저토록 세심하게 동성애에 대한 중고등학생들의 인식도를 측정하는 항목들을 추가하고 있는지 그 목적이 사뭇 의아스럽다. 그리고 그것을 하나의 단독기사로 뽑아 올려 놓은 기사의 저의도 의아스럽다.

다시 말하지만 문자는 언어(말)과는 다르게 어떤 형태를 가지게 되고, 그것은 하나의 '이미지'로 한 사람의 머 리 속에 단어의 본 뜻보다 강렬하게 각인된다. 저렇게 '에이즈'와 '동성애'를 병치시켜 나란히 놓는 글들은 이제 '에이즈에 대한 오해'가 심각한 수준에 있는 한국 사회에서는, 그 글의 내용이 어떠하던 건에, 심지어 아무 관련이 없다는 강력한 주장을 실어놓은 기사라 하더라도, '에이즈와 동성애는 동의어'임을 더욱 강화하는_그래서 오해를 가중시키는 역할을 할 뿐이라는 것을 저 사람들은 모르는 것일까.

아니면, 저들은 말과 글에서 '동성애와 에이즈는 동의어가 아니'라고 하면서도, 단순히 '고위험 집단의 하나'로서의 동성애자 커뮤니티를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온상 혹은 배양실'로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무의식의 깊은 곳에서는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동안 한국사회 속에 배포된 수많은 오해들을 깊은 무의식 중에 재생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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