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부터가 추측, 또 어떤것이 소설인지 모르겠지만 대표적 사례 몇가지 퍼와봤습니다.
< 연합뉴스 > 홍콩 영화배우 장궈룽 추락사(2보)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갖고 있는 홍콩의 영화배우 겸 가수 장궈룽(張國榮)이 숨졌다고 홍콩 방송들이 1일 보도했다. 향년 48세.
홍콩 방송들은 경찰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장궈룽이 이날 오후 홍콩의 원화둥팡호텔(文璜方酒店)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 한국일보 : 장국영 투신 자살 >
1일 오후(현지시간) 홍콩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배우 겸 가수 장궈룽(張國榮ㆍ46)이 홍콩 원화둥팡 호텔(文璜方酒店) 옥상에서 떨어져 쓰러져 있는 것을 호텔 직원들이 발견, 인근 퀸메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홍콩 방송들이 보도했다.
홍콩 방송들은 그가 정서적인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유서를남긴 사실을 경찰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자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1980년대 가수로서 명성을 얻은 그는 90년대 홍콩에서 파격적인 동성애 역을 훌륭히 소화해 내면서 세계적인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93년 ‘패왕별희’에서 동료 연기자와 사랑에 빠지는 동성애 경극 배우 역할을 맡았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상 각 부분에서 후보에 올랐고 우리나라에서도 흥행에성공을 거뒀다.
그는 왕자웨이 감독의 ‘해피 투게더’에서도 동성 애인과 아르헨티나로이주하는 홍콩 남자역을 했다
<YTN : 홍콩 인기 배우 장국영씨 숨져 >
[앵커멘트]
홍콩의 유명한 영화배우 겸 가수 장국영씨가 어제 오후 홍콩의 한 호텔에서 투신해 숨졌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단 우울증에 의한 자살로 추정됩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콩의 인기 영화배우 겸 가수 장국영씨가 어제 오후 홍콩의 한 호텔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올해 나이 46살.
사인은 우울증에 의한 자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동안 우울증을 앓아 왔다는 유서를 남긴 점이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
함께 작업했던 홍콩의 감독들은 장국영씨가 매우 감성적인 성격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장국영씨는 바쁜 부모님 대신 외할머니와 보모 밑에서 성장했으며 10형제 중 막내였지만 혼자였고 늘 외로웠다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연예계 데뷔는 1977년.
먼저 가수로 시작해 이듬해 김 흠 감독의 홍루춘상춘 으로 영화계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천녀 유혼 , 영웅 본색 , 패왕 별희 등 수십여 편의 영화의 주연을 맡아 열연했고 가수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며 아시아 권에서는 톱 스타의 자리를 굳게 지켜왔습니다.
장국영씨는 지난 달 간염으로 고통받는 중국 어린이 돕기 콘서트에도 참가해 식지않는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일간스포츠> [왜 자살했나] 장국영 우울증 시달렸다
1일 오후 6시 45분(한국시간 7시 45분) 홍콩의 특급호텔 방에서 뛰어내려자살한 장국영의 죽음을 둘러싸고 현지 홍콩 언론들도 이날 정확한 유서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체 추측성 보도를 쏟아냈다.
홍콩 언론들은 “장국영이 유서에서 우울증에 시달려왔다”는 말을 남겼다고 짧게 보도했다.
이어 “작년 장국영이 ‘이도공간(異度空間)’을 찍을때 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호소했다”며 “이때 이미 불면 등으로 병원에서 약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선 장국영이 당시 ‘정신 이상’ 상태를 보였다며 그의 자살을 설명했다.
장국영은 최근 동성애를 공개 선언한 후 현지 언론에서 집중 취재를 당했다.
특히 지난 해 말에는 현지 언론에서 그가 사귀던 남성 애인 사이에 제3의 인물이 출연, 삼각 관계 중이라는 폭로성 기사로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중앙일보 >[삶과 추억] 성별·나이 넘나든 "千의 얼굴"
1일 밤 홍콩 스타 장궈룽(張國榮)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그를 기억하는 영화팬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영화 관련 각종 인터넷 사이트엔 그를 추모하는 글들이 줄줄이 올라왔다.
그녀라는 말이 더 어울렸던 배우아름다운 배우어렸을 때부터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배우 등의 단상이 올라왔다.
그의 팬들은 1일이 만우절이라 그의 타계 뉴스가 거짓말이 아니냐는 전화를 신문사에 걸어오기도 했다.
1956년 9월 홍콩에서 직물상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장궈룽은 80~90년대 홍콩 영화계를 상징했던 스타 배우였다.
5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가수와 TV 드라마에서 주로 활동했던 그는 85년 우이썬(吳宇森) 감독의 영웅본색에 출연하며 영화 배우로서의 삶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장궈룽은 이후 고대 중국 귀신의 얘기를 다룬 천녀유혼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순박한 청년으로 나오며 많은 여성팬의 가슴을 울렸고, 왕자웨이(王家衛) 감독과 작업한 아비정전에선 친어머니를 찾으려는 냉소적인 젊은이로 나왔다.
그에게 국제적 명성을 안겨준 작품은 단연 천카이거(陳凱歌) 감독의 패왕별희다.
그는 이 영화에서 남장 여자를 매끈하게 소화하면서 연기의 폭을 넓혀나갔다.
또 90년 칸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탄 왕자웨이 감독의 해피투게더에선 사랑에 빠진 남성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이렇듯 장궈룽 연기의 가장 큰 특징은 섬세함이다.
영화마다 성격이 다른 인물을 고루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차곡차곡 다져나갔다.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훌륭하게 소화한 연기자로 꼽힌다.
처음에는 주로 잘 생긴 외모로 인기를 끌었으나 작품을 거듭할수록 연기력을 쌓아나간 노력파로 유명하다.
박정호 기자 jhlogos@joongang.co.kr
<일간스포츠>
[연예] 장국영 동성애 비극
장국영은 동성애 때문에 자살했다.
지난 1일 투신 자살로 팬들을 충격에 몰아 넣은 홍콩 스타 장국영(47)의유서가 2일 공개됐다.
그의 죽음은 바로 사랑, 동성애 때문이었다.
홍콩과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언론에 2일 새벽 공개된 그의 유서는 매우 짧았다.
동성애 삼각 관계 때문에 고민하다 자살을 택한다는 내용(認識一位二十多歲年,在他與 “唐唐”間不知道如何選擇才好,十分困難,所以要自殺)이었다.
장국영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혀왔고, 그의 친구 겸 애인으로 알려진‘당당(唐唐)’과의 관계도 언론에 수 차례 보도됐다.
동성애자인 장국영과 당당은 무려 17년 동안이나 연인으로 지내왔으며 최근까지도 동거했다.
그러나 장국영은 최근 20대 청년을 만나 사랑에 빠졌고 이와 같은 내용이언론에 보도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극대화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중앙사는 “장국영과 당당이 17년 간 사귀어 왔는데 최근 감정에 적신호가 울렸다.
같이 사는 아파트에서는 새벽에 싸우는 소리는 물론 물건이 깨지는 소리도 들렸다.
또 장국영의 46세 생일 파티에도 당당이 나타나지 않아 애정 전선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또 당당은 장국영이 퀸매리 병원 응급실에 실려와 숨을 거둔 후에도 2일오전까지 얼굴을 비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국영의 자살 원인은 단순히 유서 내용의 동성애 삼각 갈등에만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나는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이성보다는 감정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이고, 부모의 이혼이 어린 시절 내게 가장 큰 슬픔이었다”는 내용의 글을 써 올리기도 했다.
또한 자살하기 얼마 전 직접 쓴 노래 가사에선 “꿈 속에서도 공포감을 자꾸 느낀다.
토할 지경이다”라고 밝혀 불안한 정신 상태를 엿볼 수 있는글을 남겼다.
현지 언론에서는 “현재 장국영이 출연 중인 공포 영화 <이도공간>에 극도로 치중하면서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장국영 유서 전문>한 명의 20대 청년을 알게 됐는데 그와 당당(唐唐) 두 사람 가운데 누굴선택해야 좋을 지 몰라 너무 괴롭다.
그래서 자살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