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간에 사무실에 앉아 있네요...
술을 한잔 했기에 운전할 수도 없지만..
해야 할 일들도 저를 뒤쫓고 있어요......ㅋ
낼 모임은
언제나 그랬지만,
더더욱 재밌는 얘기가 많이 오갈듯 싶습니다..
그래서 아쉽군요!ㅋ
일전에 댓글로 달았지만
인터넷으로 주문한 책이 200페이지 넘어서는 지점에서
약 30페이지 정도가 제본이 잘못되어
다시 주문했습니다..
그 30페이지 정도는 아직 못봤지만..ㅋ
뭔가 살아왔던, 품어왔던 생각들에 대해
조곤조곤 얘기할 수 있는 책읽당 모임이 되지 않을까 기대되는군요!^^
서로 맞춰보기도 하고...ㅋ
전체적으로는
흠...
좀 고급스럽고 격조 있는(?) 이미지가 맘에 드네요...
뭔가 학술적으로 딱딱하게 '게이는 정상이다'를 구호처럼 외치지도 않고....
그렇다고 은근슬쩍 많은 이들이 곁눈으로 살펴보는 말초적인 관심사 중심의 천박함도 없고...ㅋ
뭔가.. 당당하면서도 자신있는 모습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노력해주셨던 분들에 대한 99%의 찬사에
살짝 1%를 얹는다면...
약간 산만한 것 같은 구성?^^
중반 이후 여러 등장인물들의 대화부분도 그 자체로 좀 산만한 느낌을 주긴 했구요!ㅋㅋ
(사이사이 만화나 삽화, 사진들을 좀 배치했으면 어떨까 싶더군요..^^)
역시 게이들은 다양해요!ㅋ
아마 지금까지 이런저런 책들을 읽고 토론하면서
많이 나왔던 단어들이 '다양성'이 아닐까 싶은데요...
마지막까지 늘 고민되는 지점이지 싶습니다.
다양성과 동질성....ㅋ
서로 다른 빛을 품고 있으면서도
우리를 우리이게 하는 요소들....^^
일단 저는 전반부에 나오는
'게이 아이콘 문화'는 전혀 공감되지 않았거든요..
늘... 언제나...
멋진 남자가수들과 남자배우들에게만 핑크빛 마음을 주었으니까요.ㅋㅋㅋ
굳이 제게 있어 텍스트와 비슷한 '게이 아이콘 문화'라면....
흠... '김추자'님 정도?^^
그리고...
'헉....!'.... 하면서 혼자 낄낄거렸던 것은..
'게이들은 공던지기를 못한다!' ...
이거... 과학입니까?
그럼 뭔가 우리에게는 유전자 같은 놈이 관계하고 있는 건가요?
살짝 궁금해집니다그려!ㅋㅋㅋ
암튼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네요!
언제나처럼 열심히 준비했을 미카총재님과 라떼총무...
그리고 참가하실 모든 책읽당 당원들께!
재밌게 수다 떠시고
맛있게 한잔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