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모임에서는 모두 5분이 오셔서 영화를 함께 보았습니다.
저 번주 영화 "레이" 와는 또 다른 면에서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사람과 사람의 상호 관계속에서 순수한 애정과 성숙된 정신적 교감은 앞에 놓인 어떤 난관도 함께 풀어 낼수 있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또 한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비롯 최종적 선택이 극단적인 안락사라 할지 라도 당사자의 최종 선택과 남아있는 사람이 그 것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두 사람사이의 진정한 의사소통,
동반자 관계가 확인될 때 사회적 관계 틀 속에서 규정된 것이 아닌 인간자체로서의 본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고, 충분한 교감이 있을 때,
세상은 그렇게 비정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제가 영화를 잘 모르는데, 줄거리나, 영화를 찍은 방식이나, 크게 새롭고 참신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진부하고, 약간의 신파도 있는데 관객으로 하여금 뭔가가 다르다고 느끼게 한다면 그 것은 아마도 “클린트이스트우드”와 “힐러리 스웽크” 두 배우의 절제된 연기와 성숙된 호흡이 이 영화를 “다르게” 보여지게 만든 힘 같습니다.
좋은 영화입니다, 담에 기회 되시면 꼭 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