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요샌 계속 제가 도배를 하게 되네요...^^
예전엔 합창음악을 잘 이해하지도 못하고, 그닥 매력을 못 느꼈었는데... 지보이스 활동을 하면서부터는 길거리를 지나가다도 노랫소리가 들리면 잠시 걸음을 멈추고 듣게되곤합니다.

어제는 텔레비젼에서 최근 내한공연을 가진 전설의 '돈코사크합창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잠시 채널을 고정했었고...

오늘은 병원에 '서울시합창단'이 와서 공연을 하길래 하던 일 잠시 접고 감상했어요.  
열다섯 명 정도가 와서 사십분 동안 트로트에서 고전음악까지 열곡 정도를 내리부르는데 큰 병원 건물 전체에 촘촘하면서 충만하게 퍼지는 울림이 너무 좋더군요.
분명 큰 소리는 아닌데... 고전음악을 잘 모르는 어르신들도 조용히 앉아서 음악에 심취하시는 거 같았고, 역시 프로는 달라도 뭐가 다르구나 싶었어요.
(물론 모... 소리는 우리보다  2 배 정도 좋지만 미모와 연기력은 우리가 10배 낫다는...ㅎㅎ)

그런 점에서 요즘 발성연습 때 하는 연습들은 꽤 도움이 될듯합니다.
맨날 하는 도레미파솔파미레도 역시 중요하겠지만, 몇 도씩 건너뛰면서 정확한 음정을 짚고, 발성이 흐트러지지않게 하는 연습이 될거 같아요.

벌써 수요일이니... 이제 사흘 후면 또 연습이네요.^^
다들 즐거운 하루 마무리 하시고 일욜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