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_보이스

title_Chorus
가람 2009-03-18 09: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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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캠프가 나 스스로에게 자극이 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겠죠.

수면부족으로 집중력 없이 헤롱헤롱했던 게 통탄할 일이지만
노래를 배우고 교양을 채우고 얘기를 나누고 했던 게 아직 우리가 배울 게 많고 할 게 많구나, 발전할 것도 많구나 하는 자극이 되었답니다.

덧붙여서, 갠적으로는, 평가 때도 얘기가 나왔지만, 시창 연습 시간이 담에 꼭 있었으면 좋겠어요. ^^
피곤해서 바리톤 단원들 제대로 챙기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도 쪼오오오금 있구요.

저도 개말라 언냐와 노르마, 정남 형 재경 형 타미 형 샌더 기윤 등의 창작열에 감염되어
'환절기'를 교과서적으로다가 개사를 살짝 해 보았더랬죠.

요즘 날씨에 맞게

'뿌연 담배 연기 황사처럼' 이라든가
'침묵의 건조주의보' 같은 메타포도 만들어 보고

환절기의 일교차를 느끼며

'아침 차가운 바람에
한낮 뜨거운 햇살에
아프지는 말자 그렇게
또 하루를 살아가는 거지 뭐'

이런 후렴구도 만들어 보았답니다.
아 잘만들었다. 짝짝. ㅎㅎ
(저는 환절기 노래를 고칠 때 이런 내용도 반영해 주실 거라 믿어요. 오호홋~)

어쨌건, 정말이지 오랫만에 문학수업을 하게 해 주신 단장님과 단원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사실 좀 자신 없었는데, 제가 이런 쓸모가 있다니, 했다니깐요.)
앞으로도 열심히, 잼나게 해 나가요. 지보이스 화이팅~ ^^

코러스보이 2009-03-18 오후 20:50

공부하랴 일하랴 고생이 많다... 그래도 지치지 않는 거보면 참~~ 감탄스럽다고.^
언제 한번 밥이나 먹자. 아니다... 뮤직캠프 닭살 행각의 피해자들한테 고기 사줘얄듯.ㅎㅎ

Norma 2009-03-18 오후 23:57

정말 공부하시느라, 일하시느라, 또 강의 준비까정..너무 수고하셨어요..^^ 뮤직캠프 닭살 행각..^^;; 한없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그나저나 저 후렴구라면 어느 부분인지..(제 생각의 후렴구는 새 술을 다오..그 부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기즈베 2009-03-19 오전 00:35

오웃 고기 고기 ^^

가람 2009-03-19 오전 04:53

어맛 말라형 피해자들 숫자가 더 많잖아요, 고깃값이 꽤 나올 텐데 경제를 생각하심이. ㅎㅎ
르마야 그냥 내용에 맞게만 끝부분을 아무렇게나 써본거란다. ^^;
어쨌건 저도 고기고기 ㅋㅋ

2009-03-19 오후 18:54

'아 잘만들었다. 짝짝. 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저도 고기 고기^^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