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침은 보배식당에서 홍합죽을 먹었습니다.
몇몇집을 가봤는데, 보배식당이 반찬이 가장 맛있더군요.
물론 메인메뉴도 훌륭하구요. 메뉴가 두가지 밖에 없는게 문제지만.. ㅠ.ㅠ
오전엔 내수전 해수욕장에서 놀고,
오후엔 해상관광이 있었습니다.
여긴 조금만 들어가면 금방 깊어지더군요.
멀리 쬐만한 섬 하나가 보이네요.
음.. 암초라고 해야 하나?
하늘도 맑고 물도 맑았습니다.
내수전은 울릉도에서 그나마 가볼만한 해수욕장입니다.
말은 몽돌해수욕장인데..
몽돌 크키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해상관광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렌즈에 물이 많이 튀는 바람에 괜찮은 사진을 못 건졌어요 ㅠ.ㅠ
항상 그렇듯이.. 새우깡으로 갈매기 낚기~
저렇게 하고 있으면 휙 날아와서 새우깡만 채가더라구요.
아쉽게도 채가는 장면은 못찍었어요.
갈매기 입에 새우깡 보이시죠?
그게 방금 전 손에 있던거 채간겁니다.
갈매기들이 가까이서 나니까 잼나더군요.
아 시원하다!!
아참.. 어디서 들은 이야기 인데 갈매기한테 새우깡을 주면 안된대요.
갈매기가 스스로 물고기를 잡는 법을 잃어버린다네요.
음.. 알면서도 새우깡을 준 전 뭐죠.. ㅠ.ㅠ
색이 좀 흐리지만.. 시원해서
제 바탕화면에 깔았습니다 ^^
요건 육상관광에서 봤던 코끼리 바위.
잘보면 눈도 보여요~
이건 송곳바위라네요.
정말 뾰쪽하죠.
이건 가위바위.
옆으로 돌아서면 바위 두개가 엇갈린게 보입니다.
울릉도에 있는 바위들은 전부 나무나 풀이 자라고 있는데,
이 바위만 유일하게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긴 죽도인데요.
한번 가보려다 말았어요. 계단 올라가는 것도 있고, 봄이 더 좋다고 해서요.
주민이 아버지와 아들 둘 밖에 없답니다.
원래 어머니도 살았는데, 작년 봄인가에 나물을 뜯다가 절벽에서 떨어져서 돌아가셨데요.
그래서 지금은 둘만 산답니다.
이제.. 울릉도도 정리해야 겠죠 ^^
여행경비는 1인당 40만원 정도 잡으면 교통비, 숙박비, 식비가 해결이 될겁니다.
육상관광, 해상관광, 독도케이블카 포함이구요.
육상관광중 완주코스(?)를 선택하면 태하동모노레일, 봉래포포가 포함됩니다.
그리고, 도동항에서 내수전까지 가는 택시가 6,000원을 받더군요.
육상관광하는 아저씨 말로는 5,000원쯤 나올거라 그랫는데.
내수전에서 도동항으로 돌아올때 콜을 불렀더니.. 12,000원 -0-
그렇게 비싼줄 알았으면 내수전에서 나가는 택시 잡아서 갈걸 그랬어요.
내수전에 오전에 가서 놀아서, 점심때 나왔는데 그때 들어오는 택시가 많았거든요.
혹시 가실분 있으면 참고하세요 ^^
꽉 채운 2박3일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