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들 멋있었어요.^^
주제넘게 한 마디만 할께요.
아무리 내가 좋아서 걷는 길이지만 가끔은, 혹은 그보다 자주.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 건가 하는 의혹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주위의 친구들을 보면서 힘을 얻곤 했지요.
근데 오늘은 사실 몇가지 일이 꼬이면서 힘이 좀 빠졌더랬습니다.
개인적인 영화를 누리자고 이런 고생 사서 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저 역시 이번 일에 합류하면서 나름대로는 개인적인 많은 일들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사적인 부분을 희생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일이라 여겼기 때문이지요.
다른 분들 역시 그렇게 생각하기에 참여하는 거라 믿고 있습니다.
솔직히 살면서 힘든 일 겪지 않는 사람 누가 있나요?
우리 회원들이 그럴 때 힘이 되어주는 건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구요.
하지만 모임이 사적 감정의 배설물처리장이 아닐진대 좀 더 세련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전체적 분위기를 배려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퍼레이드는 결과보다 연습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제 믿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전문가도 아닌 주제에 감히 안무를 하겠다고 나선거겠지요.^^)
기왕 하는 거 서로 북돋워가며 즐겁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잠시 평정심을 잃고 싸늘한(?) 분위기를 조성했던 일에 대해 모두에게 사과드립니다.
특히 늘 밝은 분위기 만들어주고자 애쓰시는 갈라원장님과 마님, 얼굴이 새카매질 정도로 몸을 혹사시켜가면서도 열심히 일하시는 대표님 미안했어요. (참, 대표님은 잘 모를 수도...ㅎㅎ) 그리고 물심양면(^^) 도와주시는 조한님, 영자언니, 피터팬-아이언 커플 께도 감사드립니다.
공식 연습이 세 번 남았네요.
빠지는 일 없이 열심히 연습해서 멋진 모습 보여줍시다.
저도 열심히 할께요.
저두 어제 지각해서 죄송합니다 ㅠ.ㅠ
게다가 몸치라서.. --;
집에서 꼬맹이랑 연습 많이 해야 겠어요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