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title_Marine
belbear 2004-08-03 07:14:46
+3 86
평소엔 전화 한 통 안오는 날이면 오후 네시까지 곤히 자던 나...
오늘은 첫 출근이랍시고 정말 평일 잠들 시간이던 일곱시에 일어나 눈꼽을 떼며 샤워를 했다.
이쁜 오빠들이 많은 회사긴 하지만... 일댕기기 싫어진다. 내가 정말 무능력하게 느껴졌다. 저렇게 바쁘게들 꼼지락 거리는데 어떤 것을 해야할지, 무엇을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감조차 잡히지 않았다. 그냥 구석에서 몇가지 제품에 대한 메카니즘따위나 관련된 브로슈어를 훑어보는 것 외엔 할게 없었다. 지금은 밤 열시... 벌써 눈이 감긴다. 원래 이 시간되면 막 살아나서 재미거리를 찾아야 할 땐데...

멀어져 가네, 나의 꿈도 가네,
잡을 수 없는 푸르른 날 모두 사라지네...
그 날이 가고, 화려한 날은 가고,
아름다웠던 그 추억만 내게 남아있네.
흩어져가는 구름만 바라보다가, 반짝거리는 거리의 불빛을 말없이 바라보며,
이제 내 곁을 떠나버린 옛사랑, 흩어지는 구름이 되어 가네~
눈부신 기억들은 모두 반짝이는 불빛이 되어
나의 화려한 날은 가고~

아류 2004-08-03 오전 09:26

첫출근...알바하고 다르지? 잘해라.

belbear 2004-08-04 오전 07:32

아류누이 고맙소... 역시 누님밖에 없소~

눈썹이 2004-08-04 오전 11:13

돈 마니 버세요^^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공지] 친구사이 수영모임 마린보이 안내입니다. +3
[공지] 회원 규정에 대하여 알려드립니다.
709 특별선물..ㅋㅋ +4 작은오두막 2005-09-18 86
708 추석 잘 보내세요~~ +7 아류 2005-09-14 86
707 퍼레이드 복장에 대한.... +4 도토리 2005-05-11 86
706 안녕하세요 +4 컨츌(F2R) 2005-05-02 86
705 시간이 빨리 갔습니다. ^^; +2 칫솔 2004-08-10 86
» 첫 출근... +3 belbear 2004-08-03 86
703 새 회장님 축하드려요~~ +4 라이카 2004-07-23 86
702 5월 2일 수영모임 공지입니다. +4 도토리 2004-04-30 86
701 12월 21일 수영모임 공지입니다. +3 아류 2003-12-17 86
700 이게 뭔지 알려나? +2 날아가기 2003-10-02 86
699 추석날 보름달 밝은 밤에 불광동은 뒤집어집니다. +4 아류 2003-09-09 86
698 30시간 근무....엉망이 된 스케줄....허무한 금요일 밤.... +2 아류 2003-08-09 86
697 .. +4 조세 2003-08-01 86
696 아류야, ,, +1 2003-07-24 86
695 서른즈음에 +2 우주로 보내진 라이카 2003-06-03 86
694 2023년 11월 5일 (일) 13시 수영모임 -충무스포츠센터- 차돌바우 2023-10-30 85
693 2023년 10월 15일 (일) 13시 수영모임 -충무스포츠센터- 차돌바우 2023-10-10 85
692 2월 19일 일요일 낮1시 수영모임 -충무아트홀 차돌바우 2017-02-17 85
691 8월 30일 일요일 낮1시 수영모임 -충무아트홀 차돌바우 2015-08-27 85
690 6월 14일 오후 2시 아현스포렉스에서 모입니다 차돌바우 2015-06-11 85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