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title_Marine
이송희일 2003-06-28 09:34:44
+7 115
뜻하지 않는 친구들의 배려의 마음, 감사합니다.
품앗씨, 라 여기겠습니다.


p.s

1. 자유게시판에 올리기가 뭣해서 여기에 감사의 뜻 올립니다.

2. 친구들 걱정 덕분에 어머님 수술은 잘 끝났고,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을 정도로 반가운 조직 검사 결과가 오늘 나왔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전해준 친구들 모두에게 '돌림빵'으로 보답하겠다는 제 육체의 정성을 무참히 조롱한 재우님, 정남님 두 분께 특히 고맙단 말을 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리 싼 거래가 아닙니다. 제 몸은 한 시간에 5달러입니다)

4. 퍼레이드 사진 잘 보았습니다. 모두 멋지더군요. 성적 코드와 상관없이 흐물거리는 제멋대로의 육체 전시장을 연상케하는 대목이 다소 '역'하긴 했지만, 예상대로 단연 퀴어문화축제의 꽃이더군요.

5. 다움 주말쯤이나 올라갈 듯싶은데, 어쩌면 용일 언니 말처럼 유기농 농부로 말뚝 박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유기농 작물 직거래로 친구사이 경제 살림에 보탬이 될까 모르겠군요.




아류 2003-06-28 오후 18:09

나 유기농 작물 직거래 1순위야!
그리고 형 좀 안 보게, 왠만하면 말뚝은 박고...
어쨌든 수술이 잘 끝나서 잘 됐다. ^_^ 추카추카

2003-06-28 오후 20:47

어머니 수술결과가 좋다니 정말 다행이네.
근데 유기농농부로 말뚝 박을지도 모른다고?
친구사이에서 농활가야겠다. 농활가서 좋으면 나도 거기에 말뚝 박지뭐.어머니 잘 간호하다가 올라와라.

도토리 2003-06-29 오전 00:50

퍼레이드때 형이 안보여서 섭섭했어요.
그래도 다 잘되서 다행입니다.
잘 간호해드리고 오세요~~~

damaged..? 2003-06-29 오전 07:51

마음 고생 많으셨을 텐데 다행이네요. 효도하고 좀 쉬시다가 오세요~

차돌바우 2003-06-29 오전 09:17

돌림빵 받아줄께.
신문지 꼭 들고오시게~
얼굴 덮어야쥐

날아가기 2003-06-30 오전 07:57

결과가 좋다니 다행이구먼~
돌림빵?
그거 여러명이 돌아가며 죽도록 패는거 아닌가?
그거 하자.
신문지로 얼굴 가리고 패버리게.

갈라 2003-06-30 오후 22:34

어머니가 괜찮은시 다니 다행이다.
부디 유기농 농부로 남아 있기를....
니가 서울 올라와서 뭐하겠어.
그러니 이 언니들 몸 보신이나 하게 유기농 경작이나 해라!
그러면 우리 부녀회장 보고 값 잘쳐서 내려 보내라고하마.
커미션은 알지.....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