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title_Marine
날아가기 2003-06-09 17:53:52
+3 106
나 운영자 하는거 지겨웠어.
지난 4년간 일주일에 한번 게시판에 공지 올리고 메일 보내고 신입 회원 오면 챙기고 안 오는 회원 신경쓰고 이젠 지겹다고.
생각 해 보니 한 주에 한번이니까 200번 정도 공지 올리고 200번 정도 메일 보냈겠네.
내 성격상 했던 거 잘 못해.
운영자 하는 거 이젠 지겨워질 때로 지겹다고.
누가 다음 운영자를 하던간에 나는 좋아.
환영한다고.
바뀔 때도 되었고 나도 다른 회원이 운영자가 됐으면 하는 생각 가지고 있었어.
하지만 너무 하는 거 아닌가?
진행 상황 전혀 모르다 어제 받은 전화 한통으로 젊은 회원으로 운영자 바꾸기로 했다고 하네.
전 운영자와 새로운 운영자 자리 바꿈 하는 자리라고 세명의 후보가 있는데 누가 좋겠냐고...
난 단 한번도 들어보지도 못한 얘기야.
언제 그런 얘기 했냐고 물어 봤더지 지난 술자리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며 누가 운영자가 되면 좋겠냐고 천이 물어 보더군.
난 그 술자리에 없었고 한번이라도 그런 말 오고 갔다고 전화 한통 해 준 사람도 없잖아.
게다가 그 술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마린보이를 대표한다고 생각하는 건가?
자세한건 모르지만 나 빼고 모두 모인 자리도 아니 었을 것 아냐?
입장 바꿔 생각해 봐.
당신이 나라면 기분이 어떨까?
난 지금 화가 많이 나있고 쉽게 화가 풀리지도 않을 것 같어.
내 성격이 그런 문제 별 생각 없이 그냥 넘어가는 성격이지만 이건 아닌 거 같네.
나를 운영자로써 어떻게 평가하던지 간에 나 나름대로 운영자로서 책임감 가지고 있었고 회원들이 어떻게 생각하던지 간에 나 나름대로는 능력 되는 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
그리고 엄연히 4년간 같이 했던 회원중 한명이고.
당분간 화가 풀릴 때 까지 전화 연락 받지 않을 것이고 지금 기분으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이렇게 지랄하는게 회원들에게 미안하고 다른 사람들 보임새도 않좋겠지.
무엇보다도 새로운 운영자가 누군지 모르지만 제일 미안해.
하지만 암만 생각해 봐도 이번 일은 내 공력이 얼마 안되서 그런지 속 터져서 지랄하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되겠구만.

물바람 2003-06-10 오전 08:18

정말 미안한 일이야
본인이 없는 자리에서 그런일이 벌어졌으니 말이야
아마 나라도 화가 굉장히 많이 났을것 같아
우리들의 잘못을 너그러히 용서하길 바랄께 진심으로

철^^ 2003-06-10 오전 09:04

정말 미안해 형...
예정된 일이었건 아니었건간에...당사자가 없는 곳에서 벌어진 일이니...
두주정도 못본것 같은데...그사이에 많은 예기가 오고 간줄알았거덩...
어찌되었건 미리 전화했어야 하는데 나도 요즘 넘 정신이 없어서리...
화풀고 항상 그랬듯이...밝고 너그러운 형이었음해요...

2003-06-11 오전 00:45

수영모임은 아니지만 원만하게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날아가기님의 심정은 십분 이해해요. 서운함과 배신감 등등... 제가 밖에서 지켜본 바에 의하면 날아가기님은 그동안 정말 열심히 일해준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아마도 서로가 너무 편안하고 부담없는 사이들이라서 벌어진 일 같아요. 친구사이 최고참 회원답게 잘 극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일욜날 뵐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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