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제1회 무지개도서상> 수상작으로 윤 가브리엘의 『하늘을 듣는다』를 선정하여 발표합니다.
도서출판 사람생각이 펴낸 『하늘을 듣는다』는 동성애자이자 HIV/AIDS 감염인이고 에이즈인권활동가인 저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에 얽힌 자전적 사연들을 풀어낸 에세이입니다. 평범치 않았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에서부터 봉제공장 노동자로서 살면서 자신을 동성애자로 받아들이는 과정, 에이즈 감염인으로서의 삶과 활동 등 '노래'라는 친구와 함께 겪어온 이야기들이 진실하고 감동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무지개도서상 선정위원회는 이 책이 독자들의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왔으며 HIV/AIDS 감염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진지한 시선으로 에이즈문제를 마주할 수 있도록 큰 공헌을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감염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사라지는데 앞으로도 이 책이 큰 역할을 하기 바라며, 이번 수상으로 이 책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2월 제1회 무지개인권상 선정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