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회 무지개 인권상 시상식
수상자 : 정정훈 변호사 (아름다운 재단 공익 변호사 그룹 공감)
시상식 : 2006년 12월 30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장 소 :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실
무지개 인권상 :
2006년도에 신설된 ‘무지개 인권상’은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수여하는 인권상으로서 당해연도에 성적 소수자의 인권 향상에 주요한 업적을 쌓은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2006년 제1회 무지개인권상 수상자 선정의 변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2006년 제1회 무지개 인권상 수상자로 변호사 정정훈 (아름다운재단 공익변호사그룹 공감)씨를 선정합니다.
변호사 정정훈씨는 2006년 한 해 동안 ‘군대 내 동성애자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단’ 과 ‘성전환자 성별변경 관련 법 제정을 위한 공동연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소수자 인권 향상을 위해 크게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수상자는 법조인으로서 국가 권력기관이 권력관계를 생산하는 언어를 통해 성소수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은 보편성을 본질로 하는 법의 영역에서도 성립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보편성을 바탕으로 법조인의 순수한 인권 감수성을 발휘한 변호사 정정훈씨가 앞으로도 성소수자 인권운동에 열정적 관심을 가져주기를 부탁드리며, 2006 제1회 무지개 인권상 수상으로 변호사 정정훈씨의 행적이 더욱 빛나길 기원합니다. 또한 성소수자 인권 향상을 위해 이성애자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의 초석이 되길 기원합니다.
- 2006년 12월 11일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정정훈 변호사 수상 소감
저 자신을 더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자리에 서게 한 여러 계기들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감사의 말씀을 빌어 실수 많고, 정신 없는 “변호사”와 일을 진행하느라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으셨을 활동가분들께 고마움과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가 들어야 할 것은 정보(情報)가 아니라 누군가의 “소리”이며, 소리는 앉아서 듣는 것이 아니라 소리 나는 곳으로 달려가야 한다는 그 분의 말씀을 한 해를 정리하며 다시 새겨봅니다.
감사합니다.
공익변호사그룹 ‘공감(共感)’은, 국내 최초로 비영리로 운영되는 공익변호사들의 모임(non-profit public interest lawyers' group)입니다. 공익변호사그룹 공감은 2004년 1월 아름다운재단의 공익변호사기금을 재정기반으로 하여 설립 되었으며, 2005년 7월 현재 5명의 변호사와 1명의 간사가 공익법 활동을 전업으로 하여 상근 활동하고 있습니다. “공감”은 소수자, 사회적 약자의 인권문제를 중심으로 구체적 인권을 보장하고, 인권환경에 대한 제도적 문제점을 제기하고 개선해 나가는 과정을 통하여 우리 사회의 인권의 경계를 확장하고자 합니다.
또한 소수자 인권보장이라는 “공감” 활동의 중심성을 유지하면서, 소수자 인권문제 이외에도 우리 사회의 적극적 변화가 모색되는 다양한 지점에서 법률 전문가로서의 가능한 실천들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실천들이 “공익법활동”으로서 공유되고 확산되어 “법”을 인권보장과 사회변화를 위한 열린 도구로서 기능하게 하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흐름들이 효과적으로 모색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