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여기에 가입해 글을 써도 될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가입한 이상 제대로 인사를 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한 3주 후면 정식으로 21살이 되는 성인 여자입니다만
저는 일단, 아직까진 동성애자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성애자냐고 물으시면 또 그렇다고 대답할 수도 없네요.
제 성적 취향에 대해 그렇게 깊이 빠져 고민할 일이 없었거든요.
부끄럽지만 제가 좋아하는 일에만 빠져서 사람에게 홀랑 넘어가본 적이 없습니다^^;;
어쨌든 저는 성적소수자 분들에 대한 인식이 다른 사람보다 월등히 우호적이라고 믿었는데
요즘에는 결국 저도 편협한 사고를 가진 사람이 아니었나 싶어서 이렇게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도 사랑을 할 뿐이다, 라고 생각해서, 동성애 또한 무겁게 받아들일 주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또한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동안 무심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을까 두렵기도 하구요.
동성애와 동성애자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기 위해 이렇게 용기를 내어 가입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건, 대한민국에 있는 동성애자들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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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독] 새내기 가입인사방 +6 | |||||
| 2323 | 안녕하세요^^ +1 | 정인환 | 2008-06-20 | 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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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5 | 안녕하세요^^ +1 | noble | 2011-11-07 | 24 | |
| 2304 | 안녕하세요^^ +2 | 로시난테 | 2011-12-30 | 21 | |
성소수자의 인권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임과 같은 분들이 우리 사회에 많다면, 성 소수자를 포함한 다양한 소수자들 아울러
소위 주류에 편입하기 위해서 끈임없이 노력하나 실제로는 소수자일 수 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성찰하고 깨달은 것을 말할 수 있는 순간 실천이 될 것 입니다.
대표 박재경 입니다.
우리 활동 및 사업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 합니다.
우리 단체는 인터넷 카페처럼 글쓰기 등으로 레벨 업이 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온라인 보다는 오프라인에서 활동과 사업이 이루어지며, 친목도 활동과 사업을 통해서
이루어 집니다. 가입 후 안내 메일이 발송되었을 겁니다.
우리 단체와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엔 정기모임이 있습니다.
월-토요일 오후 2시-9시까지는 사무실이 개방되었으니, 언제든지 오셔서
책도 읽으시고, 인터넷 검색, 영상물 감상등을 하실 수 있습니다. 환영입니다.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일정표에 보시면 참여하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원하기에도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단체의 사업과 회원들이 궁금하시면, 영화 종로의 기적을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 한국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게이문화가 궁금하시면 '게이컬쳐홀릭(친절한 게이문화 안내서)'
요런 책들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