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연이라 합니다.

한때는 동인련에서 자주 활동하기도 했다는...

동성애가 보편적인 사랑이자 숭고한 라이프스타일로서 인식될수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동성애는 패션이나 멋있는게 결코 아니다. 그냥 그렇게 태어나는 것이니 그런 착각은 하지말아라.만약 이성에게 관심이 있다면 그쪽을 택해야한다'라며 동성애라 하면 여전히 조심스럽게 대처하면서 그 가치를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전 충분히 그 가치를 높이고 , 뭐 '반대'를 해오는 사람들의 말을 빌리자면 '옹호'하고 '확산'되어도 현실적으로 별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ㅎ
실제로 저는 동성애를 그만큼 가치있는 것으로서 바라보고있답니다. 좋은 것으로서 바라볼수있는 능력이 있다,고 해야하나...
저 자신이 어떤 성향인가는 둘째치고요.(그건 잘 모르겠음.)

요즘엔 모든게 다 상품화되고, 그 상품화로 인해 '멋있다'생각하게 되어야 비로소 긍정적인 반응을 받게된다 생각되네요. 이성애도 마찬가지로 '로미오와 줄리엣''환상의 커플'등으로 인해 '아름다운 것'이라는 이미지를 확산시켜 그토록 사람들이 '이성애놀이'에 목매여있는게 아닐까요ㅎ
저는 동성애가 TV에서 고뇌하고 힘들어하는 금단 이미지에서 벗어나,'쿨한 컨셉''멋있는 컨셉'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쿨한 것''멋있는 것'이란 이미지를 불어넣어주고, 누구나 그런 사랑을 하고싶어지도록 ...'찬/반''선/악''비정상/정상'이라는 누군가에게 판단을 받아야하는 '토론'방식이 아니라, 이렇게 치고부딪히는 과정이 아니라,TV를 통한 '자연스런 인식변화'가 이루어지면 어떨까 생각되네요. 다른 인권적 차원에서의 '약자'들과는 다르게 '동성애'는 충분히 TV를 통한 자연스런 인식변화 전략(?ㅋ)이 통하는 소재(?)라 생각됩니다.
슬프고 구질구질하고 암울하고 힘들고 조심스럽고 비밀스러운 사랑이라는 틀에서 벗어나게 하고싶습니다.
물론 '커밍아웃'이라는 개념또한 마찬가지로...
전 정말 솔직하고 평범하게 살아가고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힘든건 솔직하게 살아가겠다는 사람을 '신중히 생각해야한다. 그리 좋은게 아니다. 안하는게 좋다'라며 구지 답답한 벽장속에 다시 처박아넣으려는 사람들입니다. 걱정해주는건 알겠지만,오히려 그런 '괜한 우려'가 '비관적인 결과'를 낳게한다 생각되네요. 왜 그리 비관적인지..
'아웃팅'이라는 말도 좀 그렇고요.대인공포증에 시달려 집안에 처박혀있는 사람을 양지로 이끄는게 그렇게 죄스러운 행동일까요?
'아웃팅'을 당했다면서 피해망상을 느끼는 사람은...[사람들에 대한 불신감.'희망'부족.긍정적 사고 부족.자기자신에 대한 자긍심/자신감 부족]이 심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한국인들이 그리 꿈만같은 사람들도 아니지만,그렇게까지 썩어빠진 사람들도 아니라 생각되거든요. 그 사실을 알게된 순간 '두들겨 패거나','퇴직처리시켜버리거나',가족들이 '외면하는 것'한다면, 그것은 '좋지못한 대책'이라는 것 정도 대부분의 국민들도 알고있을테니 말이죠. 동성애에 관한 편견은 아직 있더라도...ㅡㅡ;;;
'이 사실이 밝혀지면 나는 끝장이다'라는 극악의 상황만을 너무 연상하는 것 같고 또 그렇게 연상시키도록 부추기는 것 같아요. 우선 게이들은 자기 스스로의 비관적인 해석방식부터 고쳐야한다 봅니다.
한국의 국민들의 뇌가 중동처럼 썩어있진 않으니까요...
주변시선 신경쓰지말고(또한 신경안쓰며 편안히 사는 사람까지 신경쓰게 만들지말고;) 우선 동성애라는걸 '비밀'이나 '부끄러운 짓'이나 '외면당할수도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 자신의 사고방식부터 고치게 한 후 ,  그런 다음엔 그냥 자기자신대로 솔직하게 살게하면 그만이라 생각합니다.
자기자신이 이걸 심각하고 받아들이고 타인에게 말할때에도 괜히 꺼림직한 분위기를 조성하니 주변사람들도 이에 따르게될수밖에요.
만약 아무렇지도않게 태현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게 된다면 상대방도 대부분 그러려니하거든요. 커밍아웃을 '고백'이라 해석하지말아줬으면 좋겠고, 그리 위험하고 신중해야하는 행위로서 다루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런 것들 이외에는 친구사이의 활동에 관심이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이반커뮤니티 중에선 그나마.. 긍정적인걸 뛰어넘어 낙관적인것 같고...또 그나마 쿨한 느낌을 띄우는 활동단체인 것 같아서요...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