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고리
「3백 50만년 전 아프리카 초원을 한 여인이 걷고 있다. 1백 2Ocm 키에 30kg의 몸무게, 소프트볼 만한 머리통을 가진 여인, 그가 인류의 조상이다」
도널드 요한슨의 '최초의 인간 루시'의 첫 구절이다. 루시는 화석인류학에서 가장 유명한 화석이다. 1974년 이혼의 시련을 잊기 위해 더욱 더 화석 탐사에 열중이던 요한슨은 그의 인생을 뒤바꿔놓을 커다란 선물을 발견하게 되었다. 루시였다. 여태껏 발견된 화석 중 가장 완벽(40%)에 가까운 거였다. 그는 그날밤 캠프에서 비틀즈의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를 듣다가 그 화석의 이름을 '루시'로 정했다. 요한슨은 이 루시야말로 인류학의 최대 화두인 '잃어버린 고리missing link'라고 선언했다.
'잃어버린 고리'는 인류학을 괴롭히는 가장 커다란 난제였다. 여태까지 밝혀진 바로는 인류는 유인원(고릴라, 침팬지, 우랑우탄 등)과 같은 조상에서 500만 년 전쯤해서 갈라져 진화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인간의 진화는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는데 500만 년쯤 처음 나타난 게 원인(猿人,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류)이었고 이후 초기 인간의 형태를 띤 원인(原人, 호미니드)에서 지금의 현생 인류가 진화하게 된 것이다.
잃어버린 고리는 고릴라 등의 유인원과 인간의 같은 조상에서부터(약 500만 년 전) 300만년 전 혹은 250만 년 전 사이에 존재했을 원인의 화석을 의미한다. 1924년 요한슨과는 달리 막 결혼식장으로 가야 했던 다트가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를 발견한 이래 화석인류학은 지구 상에서 몇 개의 뼈밖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다. 인류학에 있어 가장 커다란 공적을 낳은 리키 가족이 발견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200만년 전 혹은 150만 년 전에 존재했을 '호모 하빌리스'와 호모 하빌리스가 사용했을 것으로 짐작되는 조악한 토기들이었다.
어쨌거나 요한슨이 발견한 루시는 상태가 가장 온전한 것으로써, 잃어버린 고리를 밝혀줄 중요한 단서임에 분명했다. 서서 걷기는 했지만 나무도 잘 기어오르던 원인(오스트랄로 피테쿠스류)이 루시에 이르면 완전하게 서서 걷기 시작하고 뇌 용량도 커져 도구를 사용하거나 창의적인 사고를 하게 되었다. 요한슨의 묘사 대로 3백 50만 년 전 루시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아프리카 초원을 거닐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후 루시의 후손들은 자바 인류(50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 (30만 년 전), 그리고 현생 인류의 직계 조상인 크로마뇽인(4만 년 전)로 갈라져 진화하다가 자바 인류나 네안데르탈인은 여러 가지 이유로 적자생존에서 밀려 진화의 고리에서 사라져버렸고 크로마뇽인만 살아 남아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되었을 것이다.
사실 인류학은 이 잃어버린 고리 기간 동안 어떤 식으로 인류가 진화 되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화석 인류학은 루시에 이르기까지 원인(猿人) 화석 11종과 원인(原人) 화석 3종, 현생 인류 화석 1종을 기껏 찾아냈을 뿐이다. 그리고 500만 년 쯤 기후나 생태계 변화로 인해 아프리카 초원의 숲속에 살고 있던 인류의 조상이 할 수 없이 사바나 초원을 이동하면서 진화가 시작되었을 거라는 것과, 사바나 초원의 대규모 이동에 의해 직립보행이 가능해져 손의 기능과 뇌 발달이 용이해졌을 거라는 것만이 유력하게 합의된 사항이다.
반면 이 빈약한 단서들로 인해 아직도 선사시대에 대한 학자들의 상상력은 거의 환타지 수준으로 들끓어 오르기도 한다. 자바 북경인이 '식인'을 했다느니, 착하고 온순한 네안데르탈인이 공격적인 크로마뇽인에 의해 학살되었다느니 하는 논의들은 사실 오래된 것이고, 각자의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따라 그 해석의 차이도 각양각색이다. 헬렌 피셔 같은 여성 인류학자는 남녀의 '상호보완적인' 진화 과정을 '음식 운반대'와 같은 사소한 도구로부터 연역하는가 하면 대부분의 남성 인류학자들은 '위대한 사냥꾼'인 남성들의 힘에 의해 진화가 훨씬 더 강렬하게 촉발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눈여겨볼 호모 진화론 역시 이 다양한 해석의 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특히 우리는 1991년 발표되자마자 격렬한 논쟁을 유발했던 LeVay이 '작은 게이 형제 이론'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작은 게이 형제 이론
Levey.S(이후 르베이로 약축)의 "A Difference in Hypothalamic Structure Between Heterosexual and Homosexual Men"은 인류학자들 뿐만 아니라 퀴어 이론 커뮤니티에도 격렬한 논쟁을 유발시킨 책이다.
르베이의 주장은 단호하다. 그는 '작은 게이 형제'가 인류학사의 아픈 사랑니인 '잃어버린 고리'의 주인공이라고 말한다. 이 작은 게이 형제 이론은 기존 인류학이 밝혀놓은 성과물들 사이를 교묘하게 파고 들었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르베이의 작은 게이 형제가 어디쯤에서 어떻게 그의 창조성을 발휘했는지 그림으로 살펴보자.
200만 년 전 사바나 초원을 이동하는 밴드(15-30명 사이의 원시 가족 단위)가 하나 있다. 남성들은 아침에 일어나 화살과 창을 들고 초원의 여우와 토끼를 잡으러 밖에 나가고, 여자들은 젖먹이를 안고 열매와 식물의 뿌리를 채집하기 시작한다. 다른 동물들과 달리 왜 이렇게 인간들의 식량 조달의 성 분업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아기의 긴 수유 기간과 오랜 유아 기간 때문에 부득이 여성과 남성의 일이 구분되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는 부분이다.
어쨌거나 채집을 하는 여자로서는 항상 일손이 부족하다. 아기 젖을 물리랴, 채집하랴, 식사를 준비하랴 가축을 돌보랴 팔이 열 개라도 부족한 상황이다. 자신이 낳은 사내 새끼들은 사냥 나간 남자들과 함께 따라나가버렸고 그녀는 자신의 일을 도와줄 사람이 없다. 그런데 아직 사냥 나가기에는 나이가 어린 막내 아들이 계속 그녀의 뒤를 좇아다니며 그녀 일을 돕고 있다. 고마운 일이다. 어쨌거나 그녀의 막내 아들의 일손은 그녀에게 큰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다. 그녀는 그 막내 아들에게 이것저것 여자들이 하는 일들을 시킨다.
그렇게 막내 아들과 함께 일을 하다보니, 나중에 막내 아들이 성장해서 사냥 나갈 때가 되어도 어머니는 그를 내보내고 싶은 생각이 없다. 게다가 이미 그 막내 아들은 다른 형제들과 달리, 나물을 채집하거나 집안 일을 하는 것을 더 좋아하고 있다. 여자는 아예 그 막내 아들을 여자인 것처럼 대하고, 다른 남자 형제나 아버지도 마찬가지로 그를 대우한다.
근육질도 아니고 섬세한 감각으로 토기를 빚고 집안 일을 하는 이 막내 아들은 밖에 나가 사냥하는 것과 집에 와서 코를 골고 자는 거밖에 모르는 다른 남자 형제들에 비해 훨씬 더 뇌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져 다른 사람이 넘볼 수 없을 정도로 똑똑하다. 어쩌면 그는 문화인일지도 모른다.
오랜 세월 동안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체구가 작고 성정이 여성을 닮은 이 작은 형제는 점점 더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여성성'과 '동성애'로 도착시키면서 자신의 역할을 문화적 내용으로 채워나간다. 여기서 문화적인 것이란 언어, 문자, 그림, 수공품 등을 의미한다.
르베이는 이 작은 게이 형제의 창조성에 의해 그 잃어버린 고리 기간 동안 폭발적인 진화 과정이 이루어졌고, 지금이나 예나 보듯이 역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사람 중에 동성애자들이 많은 것 역시 이러한 진화 과정의 한 양상이라고 주장한다. 알렉산더 대왕이나 세익스피어의 천재성을 보아라. 이제는 이 인류의 진화 과정에 개입해서 커다란 공을 세운 '작은 게이 형제'의 존재를 커밍아웃시켜야 한다.
르베이는 자신의 이런 주장에 대한 공격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여러가지 가설을 내세운다. 어머니를 돕는 형제가 왜 꼭 게이 형제여야 하는가? 남성적인 여자 형제들도 있지 않은가 라는 질문에 르베이는 자연은 여성 속의 남성성보다는 남성 속의 여성성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반론한다. 실제로 레즈비언보다 게이가 많은 이유는 자연이 여성 속의 남성성보다 남성 속의 여성성을 더 선호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어머니에게 필요한 것은 남성적 역할과 여성적 역할을 같이 할 수 있는 작은 게이 아들이어야 하며, 2차 세계 대전 이후 세계의 어머니가 힘들어졌을 때 게이들이 증가한 것이 바로 그 이유라고 강변한다.
르베이는 또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유전학과 통계학을 끌어당긴다.
Toronto's Centre 대학의 Ray Blanchard 성의학 박사의 주장은 르베이의 '작은 게이 형제 이론'과 상당한 유사성을 보유하고 있다. Ray Blanchard은 영국, 네덜란드,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만 여 명의 동성애자를 조사했는데 그의 가설인 'one in seven'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one in seven은 남자 형제들로만 이루어진 가족에서 동성애자가 나올 가능성의 지표를 뜻한다. 어머니의 자궁에 남아의 태아가 착상되었을 때 남아의 Y 염색체는 항원을 운반하는데, 이때 어머니의 몸 속에 이 항원에 방어적인 면역 응답 체계가 만들어지게 된다. 그리고 계속 남자 형제들을 낳을 경우 H-Y (anti-male)항독소의 물웅덩이가 어머니의 몸 속에 고이고, 이는 나중에 태어날 남자 아이가 게이일 가능성을 높이는 유력한 인자로써 기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항독소는 남성 호르몬을 억제하고 여성성을 강화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이 결과는 왜 레즈비언이 게이보다 적은가를(어머니와 여자 아이는 같은 XX 성 염색체를 공유하는 까닭에) 정확히 설명해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Ray Blanchard의 연구 결과는 다른 성의학자와 유전학자들에 의해 '의심할 수 없이 명백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르베이는 자신이 개발한 인류학적 개념인 '작은 게이 형제'는 이렇듯 생물학적으로 분석해 보아도 타당하다고 말한다. 오랜 기간 동안 어머니와 작은 게이 형제의 유착 관계가 진화되어 ' 안티 남성 항독소'의 형태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르베이의 이론은 동성애를 생물학적으로 환원하려는 모든 과학적 연구에 대한 인류학적 지원을 예고하고 있다. 게다가 동성애를 자연적인 인구 조절 기제로 설정하려는 인구학자들의 주장과도 같은 맥락을 유지하고 있다. 인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지금도 가끔씩 세계를 놀라게 하는 천재성의 유전인자를 갖고 있는 이 작은 게이 형제들이야말로 자연이 용인한 '제 3의 성'이자 놀라운 삶의 활력이라는 것이다.
호모 진화론
사실 르베이의 주장은 허점 투성이에다 기존 성의학자들이 겪은 오만한 범례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그 중 가장 결정적인 허점은 현존하고 있는 가부장제-일부일처제 가족 체계를 '잃어버린 고리'의 시대에 그대로 복사하고 있는 점이다.
르베이는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인류가 일부일처제를 갖기 전에 다양한 형태의 가족 형태를 가졌을 가능성을 원천봉쇄할 뿐만 아니라, 여성이 항상 수동적 역할에 머물렀으리라는 착각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어머니로부터 여자 아이로 전수되었을 채집에 얽힌 지혜를 극구 부정하고 있다.
이미 인류학적 상상력은 르베이의 착각처럼 그리 단순하거나 천박하지 않다. 오랜 기간 공격적인 페미니즘에 시달린 인류학은 20세기 초의 헥켈 류의 꿈에 부푼 듯한 인간학 이론(인류는 원숭이 류와는 상관없이 포유류 시대의 시초부터 전혀 다른 새로운 종으로부터 기원했다는 이론)을 제외하고는 인류 진화에 있어 여성의 역할이 가부장제의 공모된 상상과 달랐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대체 어떻게 어머니가 자신의 그 많은 딸들을 놔두고 왜 하필 작은 게이 형제에게 토기 빚는 법과 채집하는 방법을 가르쳤다고 생각할 수 있는가? 그리고 여성의 채집 보따리부터 시작된 신석기 혁명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적어도 루시는 그리 단순하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그녀의 자손들이 몇 백 만년 후에 동성애자를 유전학적으로 분류하기 위해 그녀의 몸을 헤집어 H-Y 항독소 어쩌고 하는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안달을 하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과학과 통계는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 언제나 그것들은 정치적 문제틀 안에 갇혀 움직이는 유기체들이다. 동성애자 존재를 유전학적으로 설명하려는 대부분의 이론과 통계는 이미 답을 갖고 있다. 그건 가설의 확인 절차 과정을 중요시하고 있지만, 단지 답이 있는 질문을 연장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가령 '작은 게이 형제'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동성애자의 형제 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가 세워졌다고 하자. 연구 샘플을 위해 공고를 내고 연구 대상자를 모은다. 공고문은 이렇다.
"남자 형제만을 가지고 있는 게이들 모집"
답은 이미 나와 있다.
부르디외를 비롯한 사회학자들이 말하듯이 '사회 통계'란 과학적 언어로 위장한 정치적 명제를 생산하는 장치일 뿐이다. 유전학적 연구 역시 과학 진술의 제스추어를 쓰고 있긴 하지만, 이미 '유전학적 요인이 있다'라는 신념 안에 포박되어 있는데 어떤 것이 과연 중립적이란 말인가?
르베이의 '작은 게이 형제' 이론은 숫제 서국적 상황에서 만들어진 독사doxa다. 이것을 서구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인간의 '섹슈얼리티'를 상황, 관계, 우연적 요소의 교집합 등을 제거하고 순전히 '개인적인 것'으로 인식하려는 전사회의 개인화 경향과 20세기 중반부터 시작되어 이제 인간과 생태 환경을 모두 유전자 지도로 환원하여 상품화하려는 극대화된 자본주의가 교묘히 맞물린 서구적인 인식틀에 붙잡혀 있기 때문이다.
섹슈얼리티에 대한 개인들의 선택의 폭까지 무자비하게 소거시켜버린 이 작은 게이 형제 이론은 사실 그래서 그렇게 모던하지도 않다.
그러나 이 모든 의심에도 불구하고 호모 진화론은 계속 연구되고 확장되어야 할 것이다. '동성애'가 인간의 한 '경향'인 것이 확실하다면, 인류 진화 과정에서 그 경향은 어떤 식으로든 지속되고 확장되어왔을 것이다. 우리는 아직도 인내심 없이, 마치 적이 공격해와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허겁지겁 동성과도 섹스를 하는 불행한 보노보 원숭이들처럼 발등에 떨어져 있는 순간의 갈등에만 집착하고 있다.
인간 유전자와 98%를 공유하고 수 천 개의 단어 학습 능력을 가지고 있는 보노보 원숭이는 현존하고 있는 포유류 중 인간과 가장 많이 닮아 있다. 서로의 성기를 마찰시켜 성적 교감을 갖는 우랑우탄 암컷들과 빈번하게 교미 흉내를 내는 피그미 수컷 침팬지들이 그 조직의 '권위'를 확인하기 위해 모사 동성애적 행위를 한다면 이 보노보 원숭이는 심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상대를 가리지 않고 섹스를 한다. 암컷끼리 하는 건 자주 있는 있는 일이고, 수컷끼리 오랄 섹스를 하는 경우도 발견된다.
우리는 이 영장류들 사이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섹슈얼리티에 대해 아직도 많은 것을 알지 못하고 있다. 포유류 뿐만 아니라 이 지구 생태 속에 포진되어 있는 다른 종의 동물들이 유사 동성애적 행위를 하고 정신질환처럼 보이는 복장도착과 의태를 반복한다고 해서 자연의 섹슈얼리티가 '동성애'를 비롯한 이형의 섹슈얼리티를 근본적으로 내장하고 있다고 보는 것은 자신한테 유리한 해석에 지나지 않는다.
진화는 결코 끝나지 않는다. 인류는 다른 생태계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진화 중이다. 그리고 우리는 점점 더 시간이 지날 수록 진화의 과정이 꽤 까다롭고 복잡하게 진행되었음을 서서히 이해하기 시작했다. 동성애 역시 이 과정에 '명백한 고리'로 개입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그것을 이해하는 데는 우리가 갖고 있는 자료와 상상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
2002/09/22 이송희일 출처 : sohapp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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