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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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쇼 이름같네요. 아니, 그 오프닝멘트?<

알로하, 어머니가 하와이에서 귀국하셨네요.
오늘아침에도 점심 같이 먹을래? 하고 문자하시고, 카톡하신거 살포시 모른척 하고 자는척했습니다.

그냥, 친구동생님이 자꾸 억지로 웃는다기에 이야기꾸러미 풀고왔어요.
근데 의외로 아가님의 반응이 좋아서 여기다 자랑하려구요. 여러분도 기분좋았으면 좋겠당..하는건 저의 소망<


눈물로 요리를 만든다는게요, 별거 아니예요.
상처받으면 울어요. 울어도 되요. 억지로 웃으면 맛없어요. 에퉤퉤.
봐요, 봐요 이게 당신이 지금까지 흘렸던 눈물을 모은거예요. 생각보다 많죠?
이게 상처받은 눈물만 모인게 아니라요. 기뻐서 흘린 눈물도 있고요. 놀라서 흘린 눈물도 있어요.
굳이 흘리지는 않았어도, 고였던 눈물도 모-두 모아온거예요.

자, 이 눈물을요 주전자에 넣어요.
슬픔만 빠져나가게 조금만 끓이면 되요. 끓기시작하면 잔에 담아요.
여기에 당신의 기쁨과, 지금까지 받은 사랑으로 만든 꿀과 설탕을 넣고요. 잘 저어요.
물론 잘 저으면서 주문을 외는건 잊지말고요.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너무 많이 외우면 식으니까 딱 10번 하는거 잊지말고요.
됐어요, 완성!

자 이제 이거 마시고 한숨 자는거예요.
깊이, 좋은 꿈을 꿀 수 있도록...



ㅎㅎ 왠지 저같은 사람들한테도 통용되는 것 같지 않나요?
아가님이시라 설탕 많이 먹이면 안좋다고 꿀까지 섞어서 맹글어줬더니 어찌나 달게 마시던지, 보는 제가 기쁘더라구요.
사실 저 눈물이 그냥 식수

비둘기 2011-10-10 오전 06:14

99,9999...999999999999999999... 마이쩡마이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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