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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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을 위 사진에 있는 안드로메다로 보내는 사람들이 자꾸 많아진다.
버려진 개념들이 모여있는 안드로메다로 가버릴까보다....]


한국은 다른나라보다 인터넷 속도도 빠르고 보급도 많이 되어 있어서
그만큼 인터넷 공해도 남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유럽지역 인터넷에는 없는 혐오스런 것도 많고, 어떤 경우는 창피할 정도다.

자극적이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기사, 일반 시사관련 기사를 열어봐도
옆에 꼭 딸려나와서 계속 스크롤해도 붙어댕기는
각종 임플란트, 성기확대수술, 피부관리, 성형수술 등...
(그리고 기사 중간마다 자꾸 떠서 기사읽는데 방해가 되는 쪼그마한 광고들)  
징그럽고 흉물스런 광고 사진들은 이성적 판단의 범주를 떠나
일단 눈을 돌리고 싶을 정도로 짜증나고 혐오스럽다.
이게 우리나라 언론들의 수준일까 싶고,
국민들이 외모와 허식에 치중해서 이런 언론들이 곳곳에 판치는 걸까 싶다.

사회분위기 탓인지, 싸이월드를 보다보면
투멤이라든지 회원을 매일 바꿔가며 소개하는 코너에서
수많은 자뻑 젊은이들을 발견하기도 한다.
스스로 자신을 "청순하고 귀여운 얼굴" "연예인급 외모" "자칭 훈남' 등
기억나진 않지만 자화자찬이 이틀에 한번씩은 보여서
이렇게 막 대놓고 외모만을 내세우는 세태가 된게 좀 서글프기도 하다.

또하나는 경고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귀신/괴물 얼굴, 소름끼치는 소리와
무지큰 음악소리를 링크해서 놀라게 하면서 짜증을 유발하는 것들...

그리고, 정치권 인사 및 공무원들이 자주 내뱉는 그놈의 서민 서민 서민 소리..
이 서민 이란 말이 인터넷에 떠도는 것도 정말 열받는다.
천민이라고 하고 싶은걸 차마 못하고 서민이라고 하는건지.
대부분의 국민들을 한 수 아래로 깔고 자꾸 서민 서민 나불대는 걸 보면
그 넘들의 썩어빠진 차별의식이 얼마나 몸에 베어있는지 볼 수 있다.

이렇게 써놨지만 모두 내 개인적 견해이므로,
반론을 펼치는 분들의 입장도 이해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얼마전에는 유튜브에서 한 학원강사의 인상깊은 한마디가 떠오른다.
언제부터인가 한국 사회에서는 소위 '정의'라는 것을 얘기하면
소외당하고 '너 잘났다'라며 따 당하는 괴상한 사회가 되었다고 꼬집는다.
뭐 '정의'라는 것도 다면적이고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지만,
나는 그의 말을 '정의(약자에 대한 배려, 연민, 자기 절제)' 등을 얘기하면
고리타분하고 시대에 뒤쳐진 무미건조한 인간(별종)으로 취급하면서
자신들을 정당화하는데 열올리는 사람들을 두고 한말이 아닌가 싶다.  

요즘 인터넷 공간은 여러가지 이념과 사조가 난무하고, 이용자간의 공격과 역공이 이뤄지며,
심하면 볼짱 다 볼떄까지 가는 모습들이 수없이 보이는 요지경인 것 같다.
마치 현대인에게는 불과도 같은 존재인것 같다. 그냥 타국에서 밤이 되니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박재경 2011-08-10 오후 20:14

항상 건강 조심하고~~~

2011-08-12 오전 02:35

인터넷 공간이 좀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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