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첫글을 살며시 올려봅니다..
어제 영화 예약쿠폰이 생겨서.. 난생 처음으로 인터넷으로 영화를 예매하고 관람하러 가 보았습니다.
영화는 letters to juliet. 이었구요..
정말 몇년만에 혼자 보러 갔어요.
사실 부르면 나와서 같이 영화를 봐줄 친구가 없던것은 아니었지만..
저는 가을타는 여자인지라..
그냥 혼자 예쁘게하고 외출을 하고 싶었어요..
옷도 예쁘게 나름 차려입고, 메이크업도 하고, 버스로 가도 될 길을 굳이 걸어서...
바람도 느끼고, 하늘도 구경하고, 킁킁 대며 가을 냄새를 맡기도 하면서요..
영화 자체는 고만고만한 영화 였지만...
젊고 아름다운 여자,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보다는 풍경과 그에 어울리는 음악이 더 아름다웠구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더욱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혼자서 영화보고 거리를 배회하고.. 나름 즐거운 하루였어요 ^^
서울에는 진눈깨비 날렸다는데...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