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밤, 연극 보러 갑시다.

정동극장에서 연산군 일대기를 다룬 '이'라는 작품이 앙코로 공연되고 있습니다. 동성애를 소재로 했다 해서 화제가 된 연극입죠.

공길이라는 사람이 폭군 연산에게 웃음과 몸을 바쳐 희락원 대봉이라는 종4품의 벼슬과 비단도포를 하사받고 천민인 광대로서 상상을 초월하는 대접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지금 현재 간다고 말한 사람은 한상궁, 꽃사슴, 금영이, 나주댁(정남)입니다.

S석은 3만원이고 A석은 2만원인데.. 당근 우리 가난한 호모들은 2만원 A석을 구입해야 할 것 같아요.

공연 시작 : 목요일 7시 반
모이는 시간 : 7시, 정동극장 앞

친구사이 회원 뿐만 아니라 가고 싶으신 분은 밑에 리플 달아주세요. 내일 전체 예약할 계획입니다.

가실 의향이 있으신 분은 낼 아침까정 리플 달아주세요.


P.S
희한하게도 장녹수 역으로 번갈아 공연하는 진경 씨와 박미현 씨는 꽃사슴과 인연이 깊습니다. 진경 씨는 '슈가힐' 여주인공이었고, 미현 씨는 '굿 로맨스' 등 지금까지 계속 함께 작업하는 배우입죠. 목요일은 미현 씨 마지막 공연 날이라더군요.

내용 참조
연극 소개
http://www.chongdong.com/reserve/ticket_advance.asp?ticket_code=20030902_01

연산군과 동성 애인
http://www.chongdong.com/notice/view.asp?idx=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