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동생은 친구사이에서 활동을 하고 있고<br />
그곳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전화로 부모님께 나 게이다 알아서 살거다<br />
라며 커밍아웃을 하였습니다. <br /><br />
저는 동성애자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인정하는 편입니다.<br />
하지만 제 부모님 세대에는 더욱 인정하기 힘든 부분이죠.<br />
전 제 부모님을 설득했고 그래서 부모님도 동생에게 어느정도 마음을 열었습니다.<br />
너가 동성애자이든 어떻든 내 아들이고 하지만 바로 모든걸인정하기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니 친구사이 모임에 가되 연락없이 밤새지 말고 우선 본인이 후에 먹고살 수 있게 자기 계발에 힘쓰라고.<br />
아무래도 동생이 동성애자라면 이 사회 속에서 더 힘들어질걸 걱정하셔서 번듯한 자기 일을 만드는데 우선으로 하라 말씀하신거 같습니다.<br />
하지만 친구사이에서 제 동생은 뭘 들었는지 자기 인생이니까 내가 맘대로 산다 하며 집에 늦게 들어오거나 다음날 들어와도 집에 가족이 걱정하든 말든 수신 차단을 하며 자기 멋대로 행동을 하고있습니다. 마치 사이비종교에 빠져 눈과 귀를 다 닫은 것 같습니다.<br /><br />
친구사이에서는 가족은 버리고 너 인생만을 살라 라는 걸 주장하나요?<br />
본인이 성정체성을 갑자기 커밍아웃하면 그것을 인정할 시간을 가족에게 주어야하는거 아닌가요?<br />
동성애자에 거부감없던 저도 이런 제 동생 때문에 반대하게될것 같습니다.<br /><br />
제 동생 이름은 안밝힙니다. 답답합니다.<br />
동성애자들에게 가족이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