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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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2005-05-24 04: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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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동료라고 해야 겨우 4명이고 이 중 2명과는 현재 같은 여관에 다른 방을 사용하고 있는 데..

그들 사이에 참 말도 많고 소란도 많고 가끔씩 나 조차도 상처가 되는 소리를 서슴없이 말하는 마초의 군상을 보일 때면...

저런 인간들 .. 잘 대해 줄 필요가 없구나~ ..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랍니다.

책임감을 않지려고 남 이름을 거론하는 무책임한 팀장..
나이는 젤 많으면서 남 몰아붙여서 쩔쩔 매는 꼴을 은근히 즐기면서 팀장에게 아부도 교묘히 떠는 연장자..
무식한 건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지 말을 횡설 수설 하고 연장자를 따라다니면서도 속으론 연장자를 좋아하지 않는 다고 나에게 토로하던 게으름뱅이 뚱땡이..

저 일반 3명에게 말로 가끔은 음료수로 마음 편하게 다가가 말도 걸고 이야기 꽃을 피우려다 보면 내가 왜 그런 헛수고를 했는 지 나 스스로 가슴을 칠 때가 많답니다.

꼭 게이들이 친절하고 배려심이 좋다고 장담을 하진 못하더라도 스트레이트 남성의 무심함과 버릇 없는 말장난을 보고 있으면 새삼 깨닫게 되더군요.

잘 대해 줄 필요 없을 거 같고.. 그럴 생각을 하는 것도 아깝습니다 !!!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