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 2004-02-08 06: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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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ors - An Fhideag Airgid

보칼을 맏은 Sharynne MacLeod NicMhacha 가 부르는 이 노래는 게일어라고 합니다.

그녀는 게일어 (아일랜드 고어) 로뿐 아니라 영어, 불가리아어, 픽트어 (픽트인 - 켈트족, 영국 북부 고대인), 불어로도 노래하죠. 이 노래는 플륫의 멜로디와 도입부의 '아 아 아~' 라는 소리로 켈틱적인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데요, '은빛 휘파람'이란 제목처럼 참 아름다운 곡입니다. ---- 인용
http://sohappy.or.kr/bbs/zboard.php?id=arcade1&page=1&page_num=20&select_arrange=headnum&desc=&sn=off&ss=on&sc=on&keyword=&no=150&category=


예전에 한참 소설 습작한다고 생난리 블루스를 칠 때 썼던 습작 중의 하나 제목이 '은빛 휘파람'이었어요. 원고지 500 매 가령의 중편 분량이었는데 몇 년 전 분실해버렸지요. 흠.... 아주 야시시한 밀리터리 유니폼 도착에 관한 거였는데, 은빛은 곧 군인의 목에 걸린 인식표에 대한 제 유년의 성적인 기억, 그것이었다는. ::$

나중에 머리가 굵어지고 인식표가 곧 국가의 개인에 대한 합법적 살인의 상징물이라는 알고 나서는 외려 그걸 가만히 보고 있으면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슬픔과 성적인 기억의 교착, 데카당스.

켈트 문화권의 음악은 언제나 신비로와요. 이 곡을 듣고 있자니 제가 가소로워지네요. 토요일은 밤이 싫어. 조용히 밥이나 지어야겠어요.

p.s
(이 곡은 이삼일 지나면 삭제됩니다)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