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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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즈모 2004-02-06 08:33:22
+2 883
음기 충천한 보름달밤
들입다 파고 있는 책에서는
아도르노와 마르쿠제 비교에 여념이 없는데
이 내 몸은 도서관 창밖 떨어지는 음기를 피하길 없어
무의식적으로 그곳을 끄적거리는 꼰대 냄새나는
고시생에게도 눈길이 가는구나..

한 순간 그런 잡생각이 머리에 들때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모라도 들이파고 싶은데...
으하하...

다시 마음을 다잡아 책을 보며...
다행스럽게도 정해논 파트는 끝내고 집에 왔습죠..

엄마가 또 보름이라고 이거저거 바리바리 보내주셨는데
토마토가 많더라구요..
누가 챙겨주지 않으면 잘 안먹게되니 이걸 어케하나 싶었는데
익혀먹는 토마토가 건강에 좋다길래
토마토장을 만들었슴다...

맨첨 만들어봤는데..
이걸로 모해 먹을지...
그냥 생각나는건 바게뜨에 발라먹는거 정도..
사정상 파스타는 귀찮고 힘든데.
이걸 할려고 사논 올리브유가 아깝지 않도록
모 맛나는게 없을까??

보름달밤 주저리었습니다...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