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후원회원의 파티를 열어주신 대표님 이하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친구사이의 활동내용 ppt 부터...
작년과는 다른 방식이었는데 올해방식이 더 이해하기 쉽고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된 것 같아요. 물론 발음교정에 성공할 대표님의 세련된 화술이 한몫 했겠지요.
(몇가지 내용에서는 부족한 부분이라며 말씀하시는데... 그래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는 게 어딘가요.^^ 또... 대표님이 프리젠테이션 하실때 컴퓨터 넘돌이 하시던 그 훈남 오빠는 정말 멋있었어요.)
총무국 보고도 한장으로 정리되어 이해하기 편했던 거 같구요. 어려운 재정을 꾸린다는 말에는 가슴이 뭉클할뻔 했어요...
영화 '올드랭사인'은 참 애틋하더군요.
눈에 익숙한 종로 여러 곳, 특히 모텔 구석구석을 바라보는 시선도 참 섬세했고...
(사실... 택시를 탄 장면 '부탁이 한가지 있는데...'부분에서 오버랩되는 걸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면박을 받기는 했지만... ㅋ)
암튼 핑크로봇 감독의 담 영화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어요.
벽에 붙인 유치원 그림은 좀 쪽팔렸는데 폴라로이드 촬영은 재밌었어요.
폴라로이드 촬영은 썰렁할 수도 있는 다과회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 였는데 더 많은 후원회원들이 안 오셔서 아쉬웠어요.
다과회의 음식은 화려하면서도 맛있었어요.
한 분이 후원해 주신 거라고 들었는데... 단감이랑 떡케익은 너무 좋았어요.^^
물론 푸른 자연의 향과 회원들의 정성이 물씬 풍겨나는 월남쌈은 말할것도 없었지요...
글구 후원의 밤 분위기랑 안 맞는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사태가 워낙 중차대한 것인지라... 대표님의 차별금지법공동행동 관련 첨언도 빼놓을 순 없는 부분이었던 듯 합니다. 모금함에 파란 지폐들이 쑥쑥 들어가는 게 보기 좋았네요. ( 국민은행 001501-04-052838 / 예금주 : 정욜(긴급행동) )
복분자주를 먹어서인지 뒷풀이에서 다들 너무 정력적으로 밤새 달리시더군요.
약간 위험해 보이는 분들 몇 분 보였는데 뒷탈이 없었는지나 모르겠군요.
게이토끼, 아류, 나미자 등 천박녀 삼인방은 어제 무사히 동남장으로 가셨나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