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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행동으로 유명한 브라질 남부의 한 시장이 동성애자의 전입을 금지하는 명령을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남부 파라나주의 한 시장은 기업체 유치와 출산율 제고 등을 이유로 동성애자들이 시에 거주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명령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명령이 발표되자 브라질의 동성애 단체들은 곧바로 시장을 추방하기 위한 투쟁에 나섰고 심지어 부시장까지도 공개적으로 시장을 비난했습니다.

문제의 시장은 출산율을 높인다는 명분으로 발기 부전 치료제의 배포를 장려하거나 콘돔의 판매를 금지시키고, 외계인을 위한 비행접시 착륙장을 제안하는 등 기이한 행동을 자주 했던 인물입니다. (기사 참조)

하긴 외계인을 위한 착륙장을 제안했다니 머리가 어떻게 된 모양인가 봅니다. 하여튼 이런 애들은 뿅 망치로 두더지 게임하듯이 간혹 때려줘야 정신을 차립니다. 나올 만하면 잽싸게 뿅 망치로 자근자근 두들겨 패줘야 그제서야 제정신을 차리는 거죠.



브라질 상파울로는 이미 남미 대륙의 동성애 메카가 된 지 오래됐습니다. 작년에 상파울로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 때는 브라질 전역과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각국에서 몰려든 동성애자 인파 4만 명으로 넘쳐났었지요.

또, 캐나다나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도 언감생신 하지 못했던 일을 (요즘엔 살짝 맛이 가긴 했지만) 좌파 정부를 표방한 룰라 정권에서 용감히 나서기도 했습니다. 유엔 인권 강령에 성 정체성에 대한 부분을 집어넣자고 브라질 측에서 제안했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동성애에 대해 관용적인 문화가 한 축이라면 다른 축에서는 동성애 가시화에 따른 호모포빅한 폭력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제작년 한 해 동안 170여 명의 동성애자들이 호모포비아들에 의해 살해당했고, 지난 10년 동안 1, 500여 명이 넘는 동성애자들이 곳곳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 때문에 살해당했다고 합니다. 대단한 마초이즘의 나라가 브라질입니다.

아직도 험란한 여정이 남겨져 있는 거겠죠. 저렇게 정신이 어떻게 된 넘이 시장이 되질 않나, 도시를 떠나라고 하지를 않나. 거듭 말하지만, 저런 놈들은 뿅 망치로 잘근잘근 때려줘야 됩니다. 제정신이 아닌 넘들한테 '올해의 뿅 망치 상' 이런 거 재정해서, 다구리를 쳐야 정신을 차리겠죠.

일전에 이라크 대량파괴무기 의혹과 관련해서 "있지도 않은 일을 말하는 보도는 흥미롭다. 왜냐하면 우리는 알려진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가 알고 있다고 아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라면서 "우리는 알려진 모르는 것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고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해서 '올해의 횡설수설 상'을 럼스펠드 장관이 탔었죠. 이런 정신 없는 애들이 한 두 넘이 아닙니다.

2위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던 아놀드 슈워제너거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당선된 후 이렇게 말해서 상을 탔답니다.

"나는 동성애자 결혼식이 반드시 남녀간에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뿅 망치는 계속 전진해야 할 것입니다. 뿅뿅뿅~~~~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