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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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슴 2003-10-05 18:29:38
+7 4536
아마도 그제 저녁부터 지금까지 이브 몽땅의 '고엽'을 300번 이상은 들은 듯 싶어요.

예전에 엽기적으로 '게으른' 노문연 관계자를 알고 있었는데, 자기가 연출하는 연극에 쓸 거라며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곡을 500번 정도 들었다고 하더군요.

"더 들을 거예요?"
"천 번만 들을 거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양반이야 창작의 샘물 속에 익사할 작정으로 그리 반복 재생 버튼을 눌러놓았겠지만, 전 요놈의 홈피를 다시 리뉴얼하느라 그랬다죠, 아마?

어제부터 자유게시판이 썰렁해요. 넘 '하얗게' 표백해서인가요? 순수한 영혼의 결정체라 불리울 정도로 반성反性적이고 금욕적인 생활을 하는 제 몸뚱아리 같아요. 오염시켜 주세요. 회원님들의 침과 침묵을 미덕인 줄 아시는 무명 눈팅님들의 가래를 갈겨주시와요. 이곳이 참, 여러분들의 입담으로 더러워지고 오염되길 바랍니다.

아직 손 볼 데가 남아 있습니다. 대충 메뉴들은 채워넣었는데.. 군데군데 에러도 좀 있고요. 요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들은 천천히 하겠습니다. 해가 떴네요. 이젠 정말로 자야겠습니다.

추신

1. 하다 보니, 사진이나 그림을 올릴 수 있는 갤러리 방이 없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 아이디가 무척 긴 분들이 있네요. 이름 넣는 공간을 나중에 늘이든지 아이디 긴 사람들을 족치든지 하겠습니다. 특히 '우주로 어쩌고 날아간 라이타' 氏, 두고 보겠어요.

3. 메인 화면의 '챠밍스쿨'을 클릭해보세요. 가을 남자 이미지 전세낸 사람 있어요. 가장 느끼한 페이지 작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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