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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근데 '게이 코러스 그룹'이라고 되어 있네요.



(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이하 민가협)가 오는 1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5가지 인권 이야기'를 주제로 인권 콘서트를 개최한다.
세계인권선언일을 기념해 열리는 이 콘서트는 이주노동자와 동성애자, 비정규직 노동자, 양심적 병역거부자, 보안 관찰자 등 사회에서 소외된 대표적인 5개 집단의 인권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89년에 시작돼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이 공연은 사회로부터 내몰린 사람들을 기억하고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다르다고 차별하지 않는 세상', `다름이 있어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소망을 노래한다.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를 향한 편견과 차별에 대항, 하리수.홍석천씨와 함께 게이 코러스 그룹 소속 동성애자 20여명은 이번 무대에서 게이그룹 빌리지 피플의 `Go West'를 부르며 스스로가 동성애자 임을 알리는 `커밍아웃'을 한다.

이어 강라이와 미누, 소모두씨가 결성한 이주노동자들의 밴드 `Stop! Crack Down'은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려는 강제 추방 대상 이주노동자 12만명의 희망을 `아리랑'의 선율에 쏟아낸다.

또 감옥에서 쓴 편지를 엮은 「야생초 편지」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황대권씨는 자신에게 보안관찰 처분을 내린 강금실 법무장관에게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검열하는 보안관찰은 반생명입니다"라는 인권편지를 띄운다.

이 밖에 군 입대 후 첫 휴가를 나와 이라크 파병에 반대해 병역거부를 선택한 강철민 이등병의 `감옥에서 보내는 영상편지'도 소개된다.

민가협측은 "1989년 겨울 `문익환, 임수경...' 등 1천명에 이르는 `양심수'의 이름이 울려퍼지며 개막된 첫 공연 이래 차별과 소외를 받는 이들의 인권문제를 제기해온 이 인권콘서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공연"이라고 밝혔다.

민가협측은 이어 "사상과 국적, 성적 지향, 신분이 다르다고 구분짓고 배척해온 우리 안의 뿌리깊은 편견과 차별의 벽을 허물고, 나와는 `다른 너'를 받아들이고 그 다름을 존중하자는 의미에서 공연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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