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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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로봇 2003-11-25 03:34:42
+4 1106
어제 겉멋을 부리느라 얇게 입고 다닌 탓인지,
아니면 외로움에 지친 탓인지,
젊은데 감기 같은 건 뭐..라면 기호형에게 한껏 오만만을 떨던...게
어제 같은데,
밤새 몸살기운에 시달리다가, 지금에서야 일어 났습니다.

아..일어나보니..전화가 수십통 와있더군요.
그 가운데 단 한통도 사적인 내용으로 절 찾는 전화는 없더군요.

지금 혼자 오징어 짬뽕 끊여서 훌쩍훌쩍 먹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는 그냥 전화기 꺼두고, 어느 누구와도 연락을 두절한 채..
몸져 누워 있고 싶네요.

라면 다먹고 나면 감기약 먹고 보일러 빵빵하게 틀어 놓고
이불 뒤집어 쓰고 있어야 겠네요.

아프더라도 일은 해야하는 법.

모두에게 미안하기도 하네요.

모두들 대장금 잘 보시구요...
내일 씩씩하게 만나요~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