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소식을 들어서 알고 계실터이니
글을 올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 잘 보내드리고, 오늘은 출근해서 일하는 중입니다.
문자로, 통화로 위로를 전해주신 회원분들이 계시고,
전화번호를 모르지만, 마음으로 위로를 해 주신 회원분들에게도
매우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발걸음 해 주신 언니/형, 동생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아버지 살아 생전에 미리 커밍아웃해서 " 아들은 이런 사람입니다. 그리고
나의 꿈을 향해서 열심히 살 것 입니다." 란 모습을 미리 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그 동안 미루어 놓은 단체일이며, 제 개인적인 일 처리도 해야하고
가족들에 대해서도 더 많이 신경쓸일이 많아 질 것 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야 할 일이고, 이 번 경험은 나에게 " 사랑과 삶에" 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배우게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