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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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스 2009-10-06 09: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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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간의 지구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mars로 잘 귀환했습니다.^^

 

음..

뭔가 후기를 올려얄 것 같은 압박감에..

잠시 생각을 해봤는데..

걍 '고맙습니다'란 말이 떠오르네요.ㅋ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하면 한이 없겠지만,

많은 일들, 사소하고 또 큰 일들에 되도록이면 '캄사한 마음'을 갖고,

살아 있다는 것 자체를

흥미진진하고 즐겁고 재밌고 고맙게 생각하는 편입니다만..

 

이번 추석, 2박 3일은

정말 '감사한 나날들'이었습니다.^^

 

저는 추석 전날 '하비밀크의 시대'만 봤는데요..

뭐,

영화야..흠흠..ㅋㅋ..딱 영화만큼 재밌었구요,

뭣보다

친구사이 사람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좋았습니다.

 

사람 사귀는데 빠른 편은 아니라서

짧은 대답에 이틀에 걸쳐 여러 분들의 불만과 핀잔을 들었지만,

뭐.ㅋㅋ..

살다보면 더 깊숙해질 날들이 앞으로 널려 있겠죠..^^

 

첫날이 좋았기 땜에

조금 무리해서

앞으로 잠시 동안은 또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추석날은 영화는 못 봤지만, 뒷풀이에 참석했습니다..

 

첫날 따뜻하게 맞아줬던 분들..

특히 무한한 책임감으로 무리하게 술자리를 지켜주고 무사히 바통터치하고 돌아갔던 가람.^^

글구 바통터치하고 들어와 또 첨보는 넘과 이런저런 얘기 나눠준 술집 쥔장 어르신..^^

이틀 내내 챙겨주신 재경형님.^^

(꼴랑 하루 지났다구 이틀짼 정말 친형님 같더군요.^^)

 

모두 고맙습니다.

 

흠흠..

10월달은 제게 정말 바쁜 달입니다.

빨라야 꼬박 한달은 지나야 다시 그곳 술자리에 참석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많이 보고싶을 겁니다.ㅋ

 

이쁜이님이..

(이쁜이언니, 이쁜이누나, 이쁜이 형...모두 아직 안어울리는군요.^^)

수차례 강권하신 '삔 꽂는 날'도 못 갈 것 같아 많이 아쉽네요.

 

모두들 건강하십시오!

 

덧)

저! 국정원 쁘락찌 아니거든요!!!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