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이쁜이 2006-05-23 00:53:26
+7 531
스산하게 내리는 비때문인지 으시시한 오후..

오늘, 가만 컴퓨터 자판을 두들기고 있는데 무언가 뒤통스를 스치는 느낌이 들었다
겁이 많은 편이라 뒤 돌아 보지 못하고 계속 컴퓨터 모니터만 바라보고 일하는데
이런.... 모니터에 내 뒤가 비치는거다..
확연히 비치지는 않고.. 그저 무언가 뭉틀거리며.. 바스락 바스락...

얇고... 바스락 거리는게 무언인지 너무 궁금해서 무서운데도 뒤 돌아보니..
이런 이런... 제7회 퀴어문화축제 포스터 였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나온지 벌써 일주일이거만...

아직도 사무실 책상 밑에서 버티고 있다가...

아무도 관심없음에 한탄하며 울고 있는것이 아닌가....
이러다 자칫 빛도 보기전에 사라지는것은 아닌지...
괜한 걱정을 하면 눈물을 보이는 포스터가 정말 불쌍했다...

알았어 널 당장 빛 보게 해줄께 라고 말하고 싶지만
너무 바쁜나머지.. 그거 고개를 다시 돌리고 일을 해야 했다..

ㅋ 불쌍한 포스터...

혹시 이 불쌍한 포스터를... 환락이 넘치는 거리로..
Bar로 붙여 주실분 어디 없으신가요?

만약 포스터에게 광명을 찾아주고 싶은 분은
2006년 5월 23일 오후 8시까지 사무실로 오시면 됩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게 0505-303-1998번하시고 이쁜이를 찾아 주세요 ^^

포스터에게 광명을 찾아주고 붙인 이들도 광명을 찾는 시간이 있다고 하네요^^

이 비에 포스터가 눅눅해지지 않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려요....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4144 괄리자만 보세요 +2 괄리자팬 2006-05-23 580
4143 퀴어들이 당당해지는 법! 퀴어문화축제 2006-05-23 513
4142 동성애자 문제를 서울 시장에게 묻는 게 어때서? +2 모던보이 2006-05-23 708
» 떨고 있는 포스터 +7 이쁜이 2006-05-23 531
4140 공개 질의서 홍보물 +5 홍보녀 2006-05-23 553
4139 순라길 옆 작은 집들은 어디로 간걸까? 대적할 자 없는 미모 2006-05-22 744
4138 모 단체 허위 행사 개최 예정 파문 +4 쿠어뉴스 2006-05-21 754
4137 그녀, 유럽 첫 국회의원이 된 트랜스젠더 모던보이 2006-05-21 800
4136 영화 '다빈치 코드' 는 한기총이 띄운다?? +2 황무지 2006-05-20 628
4135 그 분이 오신다 +3 관리자 2006-05-20 697
4134 제 닉네임의 출처 +2 물이불 2006-05-20 576
4133 그제는 국제반호모포비아의 날 모던보이 2006-05-20 648
4132 네델란드군, 동성애를 의미하는 작전명을 변경 +1 게이유니콘 2006-05-20 992
4131 부산 iSHAP 센터 직원 채용 공고 iSHAP 2006-05-20 795
4130 시험이 끝나고 잠시동안의 여유시간에 불현듯 떠... +2 류청규 2006-05-20 622
4129 시지프스, 흥분제 +5 몽정녀 2006-05-19 1117
4128 친구사이 채팅창 +2 홍보녀 2006-05-19 638
4127 처음은 아픈 법이다 +2 ... 2006-05-19 641
4126 '가족오락관' 엠티 사진 받습니다. +3 기즈베 2006-05-19 947
4125 박영률 목사에게 +5 게이토끼 2006-05-19 650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