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왜 대성리에 시위하러 가자고 그러는건지...
거긴 미군 기지 이전 문제 때문에 시위하는 장소 아닌가요?
밑에 글을 찬찬히 읽어보니, 모던보이 형과 가람이 형은 미군기지 이전에 반대하고 있고,
용하씨는 미군기지 이전문제 보다도, 매맞고 있는 군인들과 경찰들에 대해 본인의 의사를 밝히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럼 제 의견을 밝히고 싶습니다.
친구사이는 '동성애자' 인권을 위한 단체로서의 성격을 위배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성명서를 내고 하는 문제는 친구사이 회원들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진행되어야 하는 문제 입니다..
게시판의 글을 보니, 동인련에서도 이번 평택문제를 거론하며 함께 시위현장으로 가자는 문구를 넣고 있는데... 동인련또한 동성애자인권단체로서 왜 이런 문제를 가지고 시위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동성애자의 인권을 침해한 이유라면 가서 몸을 부대끼며 싸워야 겠지만, 미군기지가 이전하는 문제는 동성애자 인권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것 같습니다.
동성애자 인권단체가 '동성애자의 인권을 위한' 단체가 아니라 '동성애자들이 하는' 인권단체가 된다는데 많은 회의가 듭니다.
친구사이 라는 인권 단체 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가람이 형이나, 모던보이 형의 존재에 비해 전 발언권이 없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친구사이라는 모임에 일주일에 한번씩은 참석하던 회원의 입장에서 이번 일로 인해 많은 회의가 느껴지고, 모임에 참석하는 일 자체에도 회의가 듭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이 게시판에 써 놓고 보니, 친구사이 내에서 이제 제 역할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사무실로 이전 후 많은 번창을 이룰것을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