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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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스케치 #2]
단체사진 프로젝트, 종태림부터 대구-부산까지
친구사이 단체사진 프로젝트가 반응이 좋습니다. 친구사이 단체사진 프로젝트는 친구사이 회원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사회에 가시화하면서 친구사이를 알리는 홍보 프로젝트입니다.
이번에는 이태원 호모힐에서 4월에 촬영을 했는데요. 이태원은 오래 전부터 게이 커뮤니티의 공간이었고, 최근 코로나19 이태원 집단감염 사태, 10.29 이태원 참사를 겪으면서 더 많은 사연들이 얽힌 희로애락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태원 재개발 사업이 시작되면서 우리가 오래 전부터 놀고 함께 했던 게이 커뮤니티의 업소들이 사라질 수 있다는 소식도 있었지요. 친구사이는 그런 이태원의 하루를 회원들과 함께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친구사이 단체사진은 전국으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현재 6월에는 종로, 이태원, 신림에 배포했고, 7월에는 대구와 부산에 배포했습니다. 대략 160여개의 게이 커뮤니티 업소에 배포한 것 같은데요. 이제 대전, 광주, 인천, 제주에도 배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친구사이가 연대하는 인권·시민사회 단체에도 포스터를 배부할 예정이에요!
빠르게 인사드리고 요청을 드려야 하는 상황이 많아서 간단히 “안녕하세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입니다. 단체 홍보 포스터 좀 부착할 수 있을까요?” 라고 업소 사장님들께 말씀드리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흔쾌히, 때로는 얼떨떨 하시기도 하면서 포스터를 붙일 수 있는 벽을 알려주시고는 합니다. 때로는 음료수나 물도 나눠주시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포스터를 부착할 수 있게 해주신 커뮤니티 구성원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직 배포해야 할 곳이 많이 남아 있는데, 사무국장님과 상근활도가 2명이 일하는 단체로는 손이 모자라긴 합니다. 회원 분들도 다양한 업소를 찾아다녀보면서 다양한 분들도 만나보고, 함께 친구사이를 알려보시면 어떨까요? 한 분이라도 더 친구사이를 알게 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할 때, 친구가 필요할 때 친구사이에 편하게 놀러올 수 있게 친구사이가 더 많이 알려지길 바랍니다.
친구사이 상근활동가 / 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