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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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스케치 #4]
친구사이 청소 프로젝트
: YES or YES!
안녕하세요. 회원지원팀장 만루입니다.
올해 친구사이 회원지원팀 기조는 <HOME>입니다. 그만큼 편안하고 안전하고 친근한 친구사이가 되기를 바라는 제 마음인데요. 그러한 기조 아래에 기획한 청소 프로젝트 <YES or YES!>가 4월에 총 세번의 모임을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4월 14일 1차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연차의 회원분들을 모았습니다. 모집을 대대적으로 하지는 않았고, 청소프로젝트를 꾸릴 건데 함께하면 좋을 것 같은 분들을 고민해보고 제안드렸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합류하는 분들은 마음껏 열어두자는 마음이었죠.친구사이 사무실이 종로에 없었던 까마득한 시절의 마님형부터, 이제 막 친구사이 활동에 관심을 몽실몽실 가지게 된 치즈곰님까지~!
각자 친구사이 활동을 하게된 연차를 이야기하는 다소 올드한 자기소개를 마치고, 또 각자가 친구사이가 어떤 의미인지를 나눠보았어요. 처음엔 ‘옹? 갑자기?’ 이런 분위기여서 어색한 웃음이 오고가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이내 각자의 마음속 친구사이 이야기들을 꺼내주셨어요. 그냥 일손이 부족해 청소를 한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그런 시간을 가졌어요. 서로에게 ‘자신이 친구사이에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고 함께 그 공간을 청소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본격적으로 ‘사무실 청소플랜’까지 마쳤습니다. 1시간 반정도 진행되었던 것 같아요. 이 날 결과는 어느 한날 모여서 청소하기에는 “해결해야할 일들이 꽤 많다”였어요. 또 회원들 각각의 소중한 시간을 많이 할애받기도 어렵구요. 이미 쌓여있는 것도 많고 이것을 또 버리고, 또 새롭게 바꾸고 싶은 부분을 실행하려면 조사도 필요하고 사무국이나 회원들의 의견을 물어봐야하는 부분도 있었죠.
그래서 하루 한날 끝낼 건 아니고 이번 4월에는 창고를 정리해보자는 1차 목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사정전에 짐을 빼놓은 2일동안 다행히 사정전 일정은 없었고, 그 기간동안 각 소모임에선 자신들의 짐들을 점검해 달라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이틀후, 2차 청소날! 이때는 청소 프로젝트 팀원분들, 그리고 운영위원회에서 더 모여주었습니다. 화요일보다 많은 인원들이 모여서 그날은 옥상에서의 뒷풀이까지 함께 계획했죠. 모두 모여 함께해야했던 작업은 ‘사정전에 분류해 놓은 짐들을 다시 창고에 정리해서 넣기’, ‘냉장고 및 싱크대 정리’, ‘추가로 나온 쓰레기 버리기’, 마지막으로 ‘청소후 먼지가 많이 쌓여있을 사정전 쓸고 닦기’였습니다.
시간과 구역을 나누어 각각 할 일들만 정해 드렸을 뿐인데, 그 이상으로 자신의 역할들을 잘해주셔서 2시간 후엔 깔끔한 창고와 깔끔한 사정전이 제 눈 앞에 있더라고요. 물론 정~말 많은 쓰레기들이 나왔어요. 공을기님 모짜님 커플이 폐자재들, 폐지들, 헌 옷가지 종류까지 사무실 3층에서 1층까지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시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불었던 옥상에서 청소를 하다 발견한 쓸만한 테이블에서 족발과 치킨을 시켜 맛있게 먹었습니다. 냉장고 정리를 하다보니, 상태가 괜찮은 술도 발견해서 한잔씩 할 수 있었습니다. 그날 옥상에서 분 봄바람만큼이나 마음이 좀 가벼웠던 밤이었어요.
4월 <YES or YES!>행사를 진행하면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어요. 첫날 회의에 참석해주신 마님, 보성, 일지, 쵸파, 치즈곰, 충만, 1차 창고분류때 와주신 보성, 일지, 기표, 쵸파, 가람, 2차 창고에 다시넣기에 와주신 마님, 일지, 보성, 공을기, 모짜, 상필, 쵸파, 충만, 연습후 따로 모여 많은 짐 정리해주신 지보이스 악보장 및 단원분들, 뒷풀이때 고생했다고 말씀해주신 써니누나, 정남이형, 싸게, 카노까즤이~
감사해요. 4월 청소프로젝트 후 5월의 친구사이는 조금 더 편안하고 안전하고 친근하길 바랍니다. 5월에 방문한 친구사이 회원분들은 방문 후 어떠셨는지 저에게 피드백 주시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친구사이 회원지원팀장 / 만루
레너드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인데 지금까지 내가 알던 사람의 이야기가 맞나 싶을정도로 처음 알게 된 사실이 많네...
플로우(flow)
재밌게 읽으셨다니 기쁘고 따뜻한 코멘트 감사합니다!!
제닢훠
저도 나미푸를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인데 이 분 또한 왠지 저랑 아는 사이인 듯? ㅎㅎㅎ
플로우님이 준...
라이카
두 분 다 너무 수고 많으셨네요. 간만에 즐겁게 긴 틱스트를 읽어내렸어요.
처음엔 커뮤니티에 나와 미모(...
애인있어요
인터뷰 너무 잘 봤어요. 어렵풋이 알고 있었지만 뭔가 콕 물어보기 어려웠던 이야기들을 알 수 있게 되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