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6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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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스케치 #2]
휘말린 날들 x 친구사이 북토크: 친구사이가 휘말리고 싶은 것
<휘말린 날들>이 출간된 후 여러 북토크가 이어졌는데요. 6개월 여만에 드디어 게이 인권단체 ‘친구사이’의 북토크가 6월 26일 수요일 저녁에 있었습니다. <휘말린 날들> X 친구사이 북토크는 5월 초 두 차례 <휘말린 날들> 책 읽기모임 당시 나온 질문을 먼저 나누고, 친구사이 안에서 PL(HIV 감염과 함께 사는 사람, People Living with HIV infection)들이 소속감을 느끼며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지낼 수 있으려면 앞으로 어떠한 활동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또 그간 친구사이의 HIVAIDS 관련 활동에서의 고민을 바탕으로, <휘말린 날들>이라는 책을 집필한 저자를 비롯해 HIV 인권운동을 통해 경험한 패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북토크 참여자들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질문과 나눔 시작에 앞서 먼저 서보경 작가님으로부터 20분 동안 이 책을 쓰게된 계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저자는 우선 이 책을 통해 한국에서의 HIV/AIDS는 누구의 역사인지, 지금 현재 감염'하고' 있는 신규 감염인들에게 감염인의 조상님이 있었고 그들이 무슨 일을 겪어왔는지를 돌아보았습니다. 지금 감염 중인 상황으로 인해 혼자라고 느끼고 두려울 수 있지만,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기 위해 한국에서 HIV 감염 역사 초기에 이 질병의 가장 중요한 주인공으로 등장한 남성동성애자와 성노동자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또한 저자는 퀴어 페미니스트의 입장으로 에이즈 운동에 다층적인 쟁점의 역사를 잘 드러내고자 했고, 이 운동을 위해 다양한 위치와 배경에 있는 활동가들이 감염된 사람을 위해 단순히 도와주는 자선의 의미가 아니라, 에이즈 인권운동으로 성립되는 운동의 역사에 함께했음을 드러내기 위해 책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서보경 작가님은 이 책을 출판하기 전에 책의 내용을 논문으로 발표한 적이 있었는데, 그에 대한 비평 가운데에는 지금 동성애자들이 제도적 인정은 받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모습을 드러내며 열심히 살고 있는데, 고통받고 힘든 이야기를 드러내는 것이 오히려 그들을 낙인화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저자는 한국으 성소수자이면서 감염인으로서 혈혈단신으로 살아가시는 분들이, 결국 늙거나 병들거나 시설에서 혼자 죽거나 하는 삶이 바로 연구의 출발점이었고, 질병의 경험이라고 하는 것은 극심한 빈곤과 고통을 경험하는 경로일 때, 그것에 대해 관심갖고 들여다 보는 것은 결코 놓칠 수 없는 지금 여기 퀴어로서의 활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작가님은 기존의 감염에 대해 가해와 피해의 양자의 구도로서 읽히는 것이 아닌 ‘감염하다’ 라는 중동태로서 관점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하고, 실제로 감염이라고 하는 일이 우리 몸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어나는지를 오히려 더 관심있게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즉 사람 사이에서 자연스럽고 마땅히 일어날 수 있는 감염을, 마치 누군가 잘못해서 일어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오히려 감염과 더불어 살아갈 방법에 대한 공동체적 대응을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염은 인간에게 누구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다양한 퀴어들의 실천과 활동과 역사 속에서 이와 더불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이미 경험했기에, 이 경험과 ‘감염하다’라는 중동태의 인식의 틀을 가지는 가운데 지금까지 휘말려온 역사를 들여다 보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래는 북토크 현장에서 나온 책과 관련한 질문 중 몇 가지를 질문과 응답 형태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일부 답변은 저자와 참여 패널의 답을 적절하게 섞어서 정리했습니다.
Q1. 지금의 게이 커뮤니티 구성원 중에서는 자신이 감염하지 않기 위해 충분히 스스로를 통제(콘돔, 프렙, 관계 맺기 범위나 성행위 방식 등)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책에서는 누군가와 하는 섹스 뿐만 아니라 그 누군가와 무엇을 하는지가 더 중요하며, 성매개 감염은 우리의 성적 네트워크가 생각보다 얼마나 광범위한지 알려주는 신호라고 서술하고 있는데 이는 어떤 맥락인가요?
A1. 80년대 HIV 유행이 한창일 때 당시에는 한 사람과의 섹스하는 것은 다른 30명과 섹스하는 일과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는데, 이는 당시로서는 대중에게 겁을 주려는 맥락도 있었겠지만, 과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는 이것이 액면 그대로의 진실이기도 합니다. 신체가 성적 접촉을 하는 것은 세부적으로 보면 다양한 방식의 연결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는 콘돔이나 프렙 등을 한다고 하더라도 예방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고, 감염은 그러한 통제나 책임감을 다하는 것과는 관련 없이 일어날 수도 있음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무리 통제하고 관리를 한다고 하더라도 섹스에는 항상 우연적인 순간이 존재하니까요.
Q2. 책을 보면 의료 거부 사건들의 실제 사례가 너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의료인들도 감염에 대한 치료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의 공포나 두려움이 존재할 텐데, 그렇다면 노출전 예방법이나 노출후 예방법을 의료인에게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A2. 중요한 것은 예방을 개인의 몫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사회적 맥락의 관점에서 국가와 의료계 등에 책임과 역할을 지워야 근본적인 접근이 가능합니다. 의료 현장의 차별은 의료인 개인보다 의료인이 처한 전체 환경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의료인에 대한 교육과 차별금지원칙을 의료인이 잘 인식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의료인도 사람이라 두려움과 공포를 가지고 있고, 그럴 때 충분히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과 더불어, 의료계 안에서도 전문가들이 이에 대한 생각을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에 대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Q3. 에이즈 운동에 대한 역사와 기록이 담겨 있는데, 아무래도 친구사이는 아이샵과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위해 협력하면서 게이 커뮤니티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활동을 해오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마음연결 활동을 통해서도 함께 하고 있는데, 만약에 아이샵 활동을 책에 담았다면 어떻게 해석하셨을지 궁금합니다. 또 향후 한국에서의 에이즈 운동의 역사를 다룰 때 앞으로 어떤 부분을 추가로 다루면 좋을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A3. 중요한 질문입니다. 아이샵 이전까지는 국가가 강제적으로 검진이 진행되었던 역사였는데, 아이샵은 게이 커뮤니티 같은 취약 그룹이 직접 스스로 선택해 검진받는 것을 제도적으로 도입한 중요한 사례라고 할 수 있기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활동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역사적으로 2가지 흐름을 우선 담기로 했고, 그것은 곧 강제검진 역사의 흐름과, 이러한 국가의 통제적 관리와 의료 차별의 현실 속에서 이를 견뎌낸 감염인들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HIV/AIDS 운동의 모든 역사를 다루기보다는 위의 흐름에 집중했습니다. 이는 후속 연구를 위해 비워두었다고 보아주시면 좋겠습니다. 향후에 내용을 추가한다면 자발적 검진을 진행한 다른 나라 기관의 역사 등을 함께 보면서, HIV에 대한 자발적 검진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건으로서 아이샵의 활동을 들여다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Q4. 중동태, 감염하다라는 개념을 생각하기가 쉽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이를 생각하고 엮어내기가 시간이 오래 걸렸을 것이라 보는데, 이러한 사고의 변화를 겪게 되신 계기가 있었는지요?
너무 좋은 질문이라 감동입니다.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계기는 2016~17년 UNAIDS 한국 HIV/AIDS 낙인지표 조사였습니다. 이 조사는 PL들이 직접 PL를 만나서 직접 조사하는 방식이었는데, 동료 감염인이 감염인을 만나 직접 서로의 이야기를 하는 연구 가운데 어떤 이야기가 나눠질까 큰 기대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인터뷰 중에 한 분이 말씀하신 ‘나는 감염이 된 게 슬프기도 하지만, 내가 누굴 감염을 시켰으면 어떡하지?’라는 내용을 접했을 때 이 생각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염을 당하는 사람이 되기도 하지만, 내가 다른 누구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생각, 감염인들이 이러한 자책의 사고를 하지 않을 수 있으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에 대해 고민이 많았고, 그를 위해서는 어떤 인식이 필요할까를 고민하는 가운데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책과 관련한 이러한 질문과 응답이 오갔고, 이어서는 친구사이 활동의 관점에서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Q5. 감염인 자조모임인 ‘가진사람들’이 10년 째 활동하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게이 커뮤니티 내에서 감염에 대한 이야기를 ‘잘’ 나누기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 2019년 오픈테이블 ‘HIV에 대한 다양한 ㅁㅁㅁ 를 이야기하는 모임’를 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감염인들이 친구사이라는 게이 커뮤니티 일원의 공동체에서 편안하게 활동하기에는 친구사이 내의 준비가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사실 감염사실에 대한 부분이 프라이버시의 영역이기도 하고, 꼭 드러내야하는 문제인가 싶기도 합니다. 이 책의 관점과 패널 분들의 활동의 경험 속에서 이 고민에 대한 실마리를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A5-1. HIV/AIDS 인권행동 ‘알’이 10여년 전 활동 시작 초기에 감염인들과 모임을 할 때, 구성원들 중에 게이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모이는 장소로 종로 얘기는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모여있는 것 자체가 두려운 존재가 되는 것 같고, 아우팅·추방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돌이켜보면 각자가 수치심을 느끼고 있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그 이후 종로에서 지속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커뮤니티 행사도 하면서 게이 술집에 가는 것이 두렵지 않고, 약을 꺼내면서 서로 약 먹었는지 묻기도 하며 서로를 조금씩 드러내는 변화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수치심이란 것이 무엇인지 다시 본다면, 성적으로 활발하다는 것, 콘돔을 쓰지 않고 한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단지 감염이 되어 이 감염에 휘말려 오고 살아오고 있다는 것을 커뮤니티 구성원이 서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A5-2. 현재 오픈테이블 작당팀의 일원으로서 고민을 나눈다면, 전체적으로 게이 커뮤니티 내에 PL에 대한 인식이 아직도 많이 바뀌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왜 바뀌지 않는 거지? 정보가 다 있는데? 하면서 고민을 했었고, 그래서 오픈테이블에서 PL에 대해 말을 많이 했던 것 같고, 결론을 짓지는 않되 참여자 각자가 스스로 대화 속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었습니다. 우리의 질문 중에서 참여자 자신이 PL이 되었을 때 어떨지 상상해보는 시간이 있는데, 자신이 게이가 됐을 때 느꼈던 과정과 동일하게 이 순간을 인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로부터 비난받을 것 같고, 소문이 나면 문제가 될 것 같고, 사회적으로 열심히 살아왔는데, 만약 감염인이 된다면 굉장히 불편하게 느끼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그것을 개인의 감정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감정을 들여다보면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이게 교육으로 해결이 될지, 친구사이 활동을 통해 소속감을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고민을 저는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A5-3. 가진사람들의 활동과 오픈테이블의 자리가 친구사이 활동에서 너무 중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래 전 오픈테이블 활동의 보고회에 참석했는데, 오픈테이블의 리더로서 참여하고 있는 PL들이 참여자들의 너무 솔직한 이야기 속에 모욕감을 많이 느낀다는 것에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우선 우리가 권력의 역동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잘 봐야 할 것입니다. 게이 커뮤니티 안에서 감염인들은 어찌보면 오염된 존재, 추방된 존재로 놓여지고 있고, 이들과 만나 감염여부를 모르고 섹스했거나 알면서도 연애를 했을 때, 감염여부와 상관없이 이들이 실제로 이 감염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배제당하거나 차별의 경험을 당한 사람들보다 더 큰 피해를 입었다는 식으로, 자신이 경험한 약간의 불편을 과장함으로써 자신의 우월한 위치를 드러내는 방식이 존재합니다. 실제로는 감염한 사람이 힘들까요, 감염하지 않은 사람들이 힘들까요? 감염한 사람들이 힘든 것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전파매개행위죄 조항을 들어 스스로를 피해자로 과장하며 스스로 희생자의 위치를 적극적으로 선취하려 하는 현실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습니다. 레즈비언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사라 슐먼은 이러한 권력의 역동을 설명하면서 ‘두 번 생각하자(THINK TWICE)’라는 지침을 이야기 합니다. 당신이 정말 그 정도로 피해입었다고 생각할 일인지? 상대가 감염 사실을 말하지 않은 것이 그 정도로 혼란스러운 일인지? 에 대해서 말이지요.
A5-4. 친구사이가 공동체 모임과 활동을 같이 하고 있는 단체로서, 그 안에 안정감을 느끼고 친밀감을 나누는 가진사람들 같은 감염인 자조모임이 있으면서도, 가진사람들의 회원 일부는 자신이 감염인임을 굳이 자각할 필요가 없는 상태로 친구사이 내 여러 모임에 활동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가진사람들의 모든 회원들이 친구사이에 나가고 싶지 않을 수도 있고, 감염 사실을 드러내지 않은 채 친구사이 활동을 하고 싶을 수도 있고, 아니면 드러내는 가운데 편안함을 느끼고 지지를 받고, 재밌는 긴장감을 가질 수 있는 자리를 찾는 가진사람들 회원들도 있을 텐데, 이런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식적인 모임이 아니더라도 그런 다양한 만남을 통해 힘을 얻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때에는 그것들이 서로 섞이는 순간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요.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회원 모임이나 다른 큰 모임을 가서 소속을 물었을 때 ‘나는 가진사람들이다’라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쉼없는 질문과 의견이 오가는 자리였습니다. 이 후기가 지난 북토크 내용을 다 담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그날 모이는 패널과 참여자들이 솔직하게 자신의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봅니다. 참여자 중에서는 오픈테이블 당시에 정말 솔직하게 커뮤니티 날것의 이야기를 꺼냈는데, 오늘 오픈테이블 리더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말을 조심했어야 했나 싶고, 그러면서 동시에 ‘문란한 섹스’라는 말을 솔직하게 꺼냈을 때 그래도 그것을 말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던 것을 보면서, 친구사이라는 공동체 또는 정말 다양한 커뮤니티 구성원이 있는 현실 속에서 어느 정도 불편한 채로 사는 것이 우리가 처한 현실이지 않겠나 하는 고민들을 전한 참여자도 있었습니다
또 한 패널은, 우리는 점점 나이가 들어가며 몸이 아프고 많은 고민을 하고 살아가는데, 한 때는 나의 경계를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지만, 이제는 네가 있어야 내가 정의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나로서 이야기되는 것이 아닌 타인으로 인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는 경험을 우리 커뮤니티가 많이 나누고, 그로서 퀴어가 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전해주셨습니다. <휘말린 날들>의 책 마지막 장 ‘HIV와 에이즈의 미래’ 장이 생각나는 이야기였습니다. 퀴어가 되어가기 위한 우리들의 실천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친구사이가 좀 더 서로에게 휘말려야 한다는 것을 알아가는 소중한 북토크 였습니다.
친구사이 사무국장 / 종걸
감동적이네요. 참석하지 못했던 게 아쉽습니다.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