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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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스케치 #1]
친구사이 LT, 30주년을 맞이할 우리
친구사이는 상하반기로 LT(Leadership Trainig)을 진행합니다. 하반기 LT는 지난 7월 15일에 진행됐어요! 하반기 LT에서는 상반기 활동을 평가하고, 하반기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건 30주년 방향성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이었어요. LT는 친구사이 운영위원들이 주로 참석하지만, 정회원들도 참석할 수 있는데요. 이날 5명이 넘는 정회원 분들도 함께 해주시면서 활기를 돋구어 주셨습니다.
상반기 활동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올해 친구사이 활동기조가 “단단하게 확장하는 친구사이”거든요. 무작정 회원을 늘리고,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의 차이들을 발견하고 서로를 더 깊게 이해하면서 돌볼 수 있는 친구사이가 되자는 취지였어요. 커뮤니티 사귐프로젝트, 마음연결, 언니의 분장실 등 활동을 하면서 기조에 맞는 활동을 이어왔다고 서로 평가했어요.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열심히 활동하는 것에 비해 활동의 모습들이 사람들 혹은 회원들에게 잘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꼽혔어요. 소식지에서 자세하게 활동들이 다뤄지고 있지만, 아무래도 빠르게 재미 위주로 소식이 전달되는 SNS 시대에 소식지 형태가 잘 전달되지 못하는 것도 고민이 되는 거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활동들을 더 밀접하게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활동들이 계속 이어질 예정인데요. 커뮤니티 사귐프로젝트, 언니의분장실, 각 소모임 행사들, 그리고 친구사이 후원캠페인 행사까지 다양하게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더불어 친구사이 30주년에 대해서는 대락 5가지 테마로 방향성을 논의했습니다.
(1) 더 적극적이고 활동적이게 게이 커뮤니티 아웃리치를 하는 친구사이 (2) 인권의제에 연대하고, 성소수자 관련 제도개선에 앞장 서는 친구사이 (3) 주변화된 이야기들을 모으고 커뮤니티와 사회에 화두를 던지는 친구사이 (4) 친구사이 회원들과 ‘친구사이’ 이름으로 더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친구사이 (5) 사무실의 배치, 활동 전시 등을 통해 사람들과 더 밀접하게 소식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친구사이 |
주로 더 게이 커뮤니티에 친구사이를 알리고, 또 친구사이가 가장 바깥에서 안전한 공동체로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운영위원회는 30주년 TF를 설치하고, TF를 중심으로 위에 LT의 논의를 바탕으로 위에 다섯 가지 방향성에 대해서 회원들과 소통하며 좀 더 수정하고, 구체화하면서 30주년 준비를 해나가보려고 합니다.
회원분들도 30주년을 맞이할 친구사이가 어떤 일을 해나갔으면 좋겠는지 즐겁게 상상하고 전달해주세요. 저는 그 방향이 무엇이든 함께 구현해나간다면 뭐든 즐거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함께 잘해봐요!
친구사이 상근활동가 / 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