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3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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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팀원 모집 중
비호감 대선이 막을 내렸습니다. 당선자는 여가부 폐지 공약을 어떻게든 지키겠다고 하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장연의 장애인권리예산 투쟁에 대해 연일 혐오 선동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구조적 차별은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정부 출범 전부터 우리 사회의 구조적 차별의 현실을 직접 드러내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3월 한달 코로나 19 확진자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르게 급증했지만, 거리두기 조치는 조금씩 완화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에 비해 중증화율이 낮다는 것인데요. 친구사이 회원들에서도 2~3월 중에 확진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2020년 5월 당시 이태원 클럽발 확진 상황까지는 아니더라도, 여전히 확진은 자신의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함께 사는 사람들 또는 직장 내에서 주변 시선에 대한 눈치를 보게 되는 문제입니다.직장 업무에서나 실생활에서 함께 조정하거나 분담해야 할 것들이 있고, 건강에 대해서도 함께 잘 돌봐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올해도 친구사이에서 중요하게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 마음연결과 청소년 사업팀은 팀원을 모집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사업팀원의 모집은 여러 모로 중요한 일입니다. 팀원 모집은 사업에 대한 실무를 같이 할 구성원을 조직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성소수자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같아 살아가기 위해 고민해야할 문제는 무엇인지에 대해 같이 토론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할 사람을 조직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하루 하루 바쁘게 자신의 생계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인데 다른 사람의 문제에 신경 쓸 수 있는 여력이 얼마나 있겠나 생각 할 수 있지만, 사람 살아가는 일이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습니다.
기존에 이러한 팀 활동에 관심 있어 참여한 팀원들의 참여계기를 보면, 자신에 대한 고민에서 결국 타인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청소년 시기에 성소수자로 겪은 다양한 어려움들, 스스로를 성소수자로서 정체화하면서 겪었던 어려움 등을 기억하면서 자기와 같은 고민을 갖고 있을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의 원인을 들여다 보면 사회 제도와 관련된 차별과 혐오의 문제, 빈곤과 돌봄의 문제, 불평등한 현실에서 비롯된 것이 주를 이룹니다. 이러한 문제로 심각하게 고민을 하는 것도 사람이고 그 고민을 같이 해결하고자 하는 것도 결국은 사람입니다. 나아가 사람들 사이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만으로 짐 지우는 것이 결국 어떠한 문제를 낳고 있는지도 잘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장 / 이종걸
안녕하세요. 친구사이 상근간사 쵸파입니다.
청소년사업팀 팀원모집 공지사항을 첨부합니다. 확인 후 신청 부탁드립니다.
신청 마감이 4월 3일까지 이지만, 구글 설문을 아직 닫아 놓지 않았으니, 지금 신청해주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chingusai.net/xe/notice/617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