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8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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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
책읽당 읽은티 #20 :
오랜만입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지고 연장되면서 오프라인 모임 활동이 다시 위축되었습니다. 이반시티에 올렸던 책읽당 공지에 오프라인 모임을 기다린다는 댓글이 달린 걸 보면서 커뮤니티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는 현재 상황이 야속하기도 했습니다. 더위는 더위대로 목을 조여왔고요.
곡절이 많았으나 궤도를 되찾고 책읽당은 3분기 계획대로 7월, 8월 온라인 독서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외부에서도 꾸준히 한두 분씩 책읽당의 문을 두드렸고, 소규모로 모임을 진행하다 보니 참가자분들이 충분히 발언하면서 오프라인과 버금가는 깊이의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신청이 쇄도했던 8월 28일 ‘우리는 같은 곳에서’를 쓴 박선우 작가와의 모임에서는 책읽당의 시끌벅적한 모습이 재현되기도 했습니다. 모든 참가자분께 감사드립니다.
책읽당은 안전하고 즐거운 모임을 만들기 위해 저를 포함한 네 명의 운영진이 이것저것 시도하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책읽당이 잘 해왔던 일을 계속하고 또 새로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앞으로 나아갈 것 같습니다. 책읽당을 소개하는 책읽당 FAQ를 만들어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책읽당이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합니다. 또한 모임 내 성폭력을 주제로 당원과 대화하는 시간을 연말까지 꾸준히 마련합니다.
다가오는 9월 책읽당은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글쓰기 행사를 개최합니다. 책읽당은 독서와 소통을 좋아하는 성소수자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친구사이 홈페이지, 페이스북 ‘책읽당’ 페이지, 이반시티 퀴어뉴스 채널에 올라오는 공지를 확인해주세요. 8월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책읽당 총재 / 모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