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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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스케치]
쓸고, 닦고, 친구사이 봄맞이 청소
매년 이 맘 때쯤 친구사이는 회원들과 함께 대청소 번개를 진행합니다. 사무실과 창고 등 겨우내 묵은 먼지들을 털어내고 쓸고 닦으며 청소를 하는 시간은, 상근자에게는 새로운 봄을 맞이하며 한 해를 시작하는 기분을 내게 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또 유물(?)처럼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쌓인 간행물과 각종 비품들을 마주하는 신입회원들과 친구사이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또 기나긴 청소가 끝나고 나면 출출해진 배를 채우는 맛있는 식사와 이어지는 뒤풀이까지 하루가 모자랄 정도인데요. 아쉽게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청소 번개는 진행하지 못하고, 조촐하게 친구사이 운영위원 및 정회원 몇 분과 함께 청소를 진행했습니다. 바쁜 주말 시간을 내어주신 운영위원 및 회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올해는 비록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말끔해진 사무실을 보며 어서 이 거리두기의 시간이 끝나고 예전처럼 회원 여러분들과 이 공간에서 함께 웃고 떠들며 안부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찾아오길 기원했습니다. 5월엔 꼭 뵙게 되길 바라며 건강과 일상을 잃지 않는 봄 보내시길 바랍니다.
친구사이 상근자 / 낙타